거제시희망복지재단,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다’ 위기가구 발굴·지원 노력
“매일 우울하고 몸이 아파 한 달 이상 칩거 생활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가족들에게서도 외면받고 너무나 외롭고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바닥까지 떨어졌던 암울한 시기에 재단의 지원을 받아 어려움을 일부 끊어내고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었습니다.” (옥포동 정○○씨)
“운영하던 가게를 폐업하고 질병까지 얻게 되어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상황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때마침 재단의 지원금으로 병원도 다니고 밀린 공과금도 해결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건강이 좋아지면 노인 일자리 사업에라도 참여해서 저처럼 어려운 상황에 있는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하청면 김○○씨)
“갑작스러운 이사와 부채로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럽기만 했습니다. 당장 필요한 생활비가 없어 생필품은 물론 식사도 제대로 챙기지 못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다행히 재단의 지원과 담당 사례관리 선생님의 도움 덕분에 시급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고현동 이○○씨)
정○○씨, 김○○씨, 이○○씨는 복지사각지대지원사업 생계비를 지원받아 당시의 긴급한 위기를 극복하고 이전과는 달라진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다.
(재)거제시희망복지재단(이사장 김원배)은 복지사각지대지원사업으로 제도적 지원이 닿지 않는 저소득·취약계층 및 위기가구에 대한 지원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거제시의 복지사각지대 고위험군 증가, 높은 자살율, 전국 유일의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 지역 내 위기관리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재단은 최근 3년(’21~’23) 동안 복지사각지대지원사업으로 약1,220명에게 총493,375천원의 생계비·의료비 등을 지원했다. 2024년에는 지원규모를 2억원으로 증액, 지원대상의 기준중위소득은 130% 이내로 (’22년 이전 100% → ’23년 120% → ’24년 130%) 긴급지원제도(75%) 보다 상회하여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위기발생 맞춤형 지원을 위해 지원분야를 기존의 3개 영역에서 6개 영역으로 확대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ZERO’를 목표로 촘촘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2024년 복지사각지대지원사업은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4월 현재까지 50,000천원, 80명에 지원했으며, 사업기간은 올해 12월까지 추진한다.
김원배 이사장은 “누구에게나 어렵고 막막한 시기가 찾아올 수 있다. 우리 재단은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언제든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든든한 이웃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복지사각지대지원사업은 해당 면·동 주민센터 또는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및 장애인복지관을 통해 구체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기부를 희망하는 개인(단체) 및 기업은 (재)거제시희망복지재단 사무국(639-3736)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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