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애의 실현, “그날의 기억을 찾아서” 흥남철수기념 세미나 성료
거제시는 해병대전략연구소와 함께 지난 11일 삼성호텔에서 “6.25전쟁 한미해병대 경남 서남부 작전 및 흥남철수기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 박승일 준장, 주한미해병대사령관 William E Souza, 한미해병대 간부들과 경북지역 해병대전우회원, 서일준 국회의원과 박종우 거제시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환영사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영웅으로 첫 번째로 장진호 전투와 흥남철수작전을 성공시킨 미해병대 1시단을 비롯한 유엔군과 우리나라 해병대를 기억해야 하고, 두 번째 영웅으로 한 명이라도 배에 더 태우기 위해 노력한 김백일 장군, 현봉학 박사, 알몬드 사령관, 라루 선장을 소개했다. 그리고 장승포에 도착한 피난민들을 따뜻하게 온정을 베푼 거제 주민들을 마지막 세 번째 영웅이라 말하여, 그 기적의 가치를 흥남철수공원에 온전히 담아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축사로 6.25전쟁에서 해병대의 역할은 지대하였으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한․미 해병대에 대한 감사와 흥남철수작전이 제2차 세계대전의 덩케르트(Dunkirk) 철수작전보다 더 위대하게 재평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해병대사령관 김계환 해병중장을 대신하여 전력기획실장을 축사를 대독하면서, 오늘 세미나가 참석하신 분들의 열띤 토록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며, 흥남철수작전을 넘어선 또 다른 기적을 찾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 축사로 주한 미 해병대사령관 해병소장 윌리엄 E 수자(William E Souza)는 한국과 미국은 서로 “깨트릴 수 없는, 엄격한” 약속을 이행해왔고 이를 계속 해오고 있으며, 우리는 73년 이상 지속해 온 특별한 우방이였고, 대한민국의 호혜적인 방위를 위해 서로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벤자민 왓슨 미해병 제1사단장과 흥남철수의 영웅 에드워드 포니 미 해병대령의 증손자인 벤포니가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영상으로 축사를 전달해왔다.
세미나에서는 △국방부 국사편찬연구소 박종상 박사가 ‘6.25 전쟁 한미 해병대 경남 서남부 지역 작전 고찰’, △송승종 대전대학교 교수가 ‘장진호 전투 및 흥남철수 개관, 흥남철수의 인도적 의의’, △김동성 흥남철수기념사업회 거제시지회장이 ‘흥남철수피난민에 대한 거제 주민들의 인도주의적 관용과 포용 사례 및 거제 다크투어 발전방향’, △이권우 거제시 문화관광국장이 ‘흥남철수기념공원의 미래발전방향’에 대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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