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면 주민자치회(회장 신임생)는 지난 15일 장목면과 하청면 칠천도를 잇는 국도 5호선 구간 도로변에 영산홍 1,100주를 심었다고 밝혔다.

이번 영산홍 식재 활동은 가을철 식재 적기를 맞아 회원 20여 명이 직접 참여해 내년 봄을 기다리는 꽃길을 함께 준비한 뜻깊은 자리였으며, 하청면에서도 종자와 자재 등을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신임생 하청면 주민자치회장은 “오늘 심은 영산홍이 겨울을 잘 이겨내고 내년 봄 붉은 꽃으로 피어날 때, 우리 하청면을 찾는 많은 분들이 따뜻한 인상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함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박원석 하청면장은“주민자치회와 주민 여러분의 손길이 더해져 하청면의 도로가 한층 더 아름다워질 것”이라며 “행정도 주민이 주도하는 이런 활동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청면 주민자치회는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환경 가꾸기 활동을 통해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마을 문화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