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준 거제시장예비후보, 시민간담회 성황리 종료

김범준 거제시장예비후보, 시민간담회 성황리 종료

공약 개발 및 면·동 의견 수렴 간담회, 4일 둔덕면·사등면 성황리에 끝나

김범준 거제시장 예비후보는 4일 예비후보자 정책개발 공약 및 공약집 발간 전 면·동별 세부 공약발굴을 위한 각 면·동별 민원 청취 및 의견 수렴 간담회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혀 왔다.

공직선거법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시장선거의 예비후보자’는 ‘도서의 형태로 발간된’ ‘공약집 1종을 발간·배부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나 ‘배부하려는 때에는 통상적인 방법으로 판매하여야 한다.’는 조항이 문제가 되어, 선거비용 집행 대비 선거홍보 효과가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런데도 김범준 거제시장 예비후보는 4월 말까지는 공약집을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역적 담론 형태의 거대공약도 필요하지만, 주민의 손톱 밑 아픈 곳을 돌아보는 생활 정치의 구현에는 소소한 현장 여론을 직접 청취하는 것 이외의 방법은 없다는 후보의 결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날 오전 11시 둔덕농협 회의실과 오후 2시 사등농협 회의실에는 각각 40여 명의 전·현직 이장, 주민자치위원, 지역문제에 관심이 높은 주민들이 참석하여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 개진과 공약반영을 주문했다.

둔덕면의 경우, 둔덕가족생활체육공원 인접한 거제시 시유지를 활용한 경기장 증설 안건, 둔덕천 정비와 생태하천화 안건, 희소성이 있는 고려시대 유적지를 활용한 고려역사유적지 사업 안건, 임도증설 문제 등이 거론되었지만, 역시 최대 관심사는 40년 숙원 사업이라고 하는 사등 언양~둔덕 유지 터널이었다. 김 예비후보는 터널 부분은 우선 용역을 맡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사곡국가산단과 맞물려 진행되어야 할 사항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진 사등면 농협에서는 고질적인 거제 기성초 통학로 문제, 사등면지역 도시가스보급문제 이외에 사곡국가산단 문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어 후보와 시민들 간 난상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범준 예비후보 측은 이날 청취 간담회가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고 자평하고, 나머지 일정을 이어간다고 알려 왔다.

예정된 다음 일정은 4월 5일 오후 2시 거제면 수협 회의실, 4월 6일 오전 11시 수양동 하나로마트 문화센터, 오후 2시 수협 장목지점 회의실, 4월 7일 오전 11시 동부면 해금강 농협 회의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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