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고 27회 동기 합동 회갑 자축연

해성고 27회 동기 합동 회갑 자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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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고 27회(회장 윤석봉) 졸업생들은 지난 5일부터 1박2일 동안 영주 부석사와 소노문 단양(구, 대명콘도)에서 전국에서 60여 명의 동기생들이 모여 뜻깊고 이색적인 합동 회갑연(回甲宴) 여행을 했다.

100세 시대를 살다 보니 어느 순간 인생 한 바퀴를 돌며 큰 의미를 두었던 회갑연이 자취를 감춰 버린 탓에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언제부턴가 ‘회갑연’ 하면 이젠 매우 낯선 풍경이 된 지 오래됐다.

예전에는 회갑을 맞은 주인공이 되면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고 여생을 정리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새로운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해성고 27회 동기회는 앞으로 10년, 20년 또는 30년을 자식과 이웃들을 위해 지혜롭게 사는 방법에 대한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여행이었다고 한다.

지혜롭게 사는 방법에 대한 각자의 좌우명 ‘단순하게 살자’,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고, 항상 변한다’,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 ‘ 지금 이대로 좋습니다’, ‘만족해야 한다. 항상’, ‘나를 사랑하지 못하면 남을 사랑할 수 없다’, ‘남에게 되돌려 주는 법을 배워라’ 등 극세사 타올에 각자의 좌우명을 새겨 가슴에 안고 단체 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했다.

행운의 선물을 선사하기 위해 동기 친구들이 운영하는 상품들 ‘매미캠프 숙박권’, ‘고현전산 프린트기’, ‘거제도해초쑥 쑥차’, ‘개인택시 이용권’, ‘아주사우나 이용권’, ‘타파웨어 그릇’, ‘최영란 멸치젓갈’, ‘뚜레쥬르 거제고현점 빵’, ‘휴대용 소화기’ 등으로 구성된 상품들을 행운권 추첨으로 모두에게 행운과 행복을 가져가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60년 동안 친구로 살아온 동기들은 살아온 인생의 굴곡들을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앞으로의 인생을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해 근본의 의미를 찾아 자족(自足)할 줄 아는 삶의 행복을 찾자고 춤과 노래로 자축했다.

거제뉴스와이드 (geojenewsw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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