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마지막 날인 31일, 사등면 주민자치회는 연이은 경사를 치뤘다.

먼저 31일 오전, 사등면 주민자치회는 우호교류 중이었던 거창군 가조면 주민자치회와 사등면사무소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에는 사등면 주민자치회 위원 16명과 가조면 주민자치회 위원 20명을 비롯하여 사등면장, 가조면장, 정수만 도의원 등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 했다.

김용운 사등면 주민자치회 회장은 “주민자치회 1기로서 맺는 첫 자매결연지가 거창군 가조면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역사적으로 유대관계가 있는 두 지역의 상호교류를 통하여 우호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환규 사등면장은 “거창군 가조면 주민자치회의 방문을 환영한다. 지난번 사등면 주민자치회의 거창군 방문에 이어 다시금 만남을 가진 데에 반가움을 느끼며, 주민자치회 뿐만 아니라 양 행정기관에서도 자매결연 증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등면 주민자치회는 사곡해수욕장에서 사등가을음악를 개최하고, 참석한 시민들에게 10월의 마지막 밤을 수놓는 낭만과 추억을 선사했다

이는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와 태풍피해로 무기한 연기되었던 사등해변문화축제의 아쉬움을 달래고, 피해복구 등에 힘쓴 지역주민들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마련한 행사로 박종우 거제시장, 가조면 주민자치회 관계자, 합천읍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 사등면 기관단체장 등과 관람객 2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이 행사에는 지난번 아쉽게 참가하지 못했던 사등해변문화축제 가요제 본선 진출자를 비롯하여 하모니카, 색소폰 등의 다양한 재능기부 팀들이 참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김용운 회장은 “김환규 면장님을 비롯한 사등면 직원들과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협조와 노고에 정말 감사드리며, 바쁘신 일정에도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빈들뿐만 아니라 합천읍 주민자치위원회, 가조면 주민자치회 분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 열심히 한해를 달려오신 시민과 관람객분들에게 사등가을음악회가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