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면발전협의회(회장 김종인)는 지난 15일, 거제제일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가을맞이 ‘제9회 거제면 작은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250여 명의 거제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태권도 공연을 시작으로 김종인 회장님 개회사, 내빈소개, 정수만 도의원, 곽성립 거제면장 축사에 이어 난타, 전자악기, 노래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난타 공연은 거제면 주민자치프로그램 멤버로, 지난달 기성관 앞‘사또부임행차 행사’의 시작을 알린 공연으로도 활약하였는데, 웅장한 북소리와 신나는 음악은 거제면민들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에 반해 전자바이올린 안형수와 색소폰 김수찬의 감미로운 선율은 관객에게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였다.

가장 호응이 좋았던 무대는 단연 트로트이다. 실버가수 이인자, 인기가수 전수경, 최나리, 김은주의 잇따른 트로트 공연은 자연스레 관객들의 몸을 일으켰고, 객석 앞으로 나와 다 함께 춤추며,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약 3시간 동안 펼쳐진 음악회는 공연 내내 공연의 후끈한 열기와 면민들의 웃음으로 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아울러 이날은 공연뿐만 아니라 경품 추첨도 빠질 수 없는 재미였다. 행사 참석자 모두에게 행운권을 나눠주고, 공연 중간중간과 행사 맨 마지막 순에 경품을 추첨하여 준비된 다양한 선물을 나누어 주었다.

경품으로는 휴지, 프라이팬 등 생활용품은 물론, 지역특산품인 알로에, 유자효차, 그리고 전자제품으로 전자레인지(2등), 압력밥솥(1등) 등 종류가 다양하였다. 개수도 많이 준비되어 있어 행사에 참석한 대부분 면민에게 전달되었다.

타 도시에 비해 문화·예술을 누릴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거제면민을 위하여 기획된 이번 음악회는 이름은 ‘작은음악회’일지라도 어느 때보다 큰 웃음과 큰 감동(빅하트; Big heart)을 선물하며 성공리에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