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후보, 아주동 ‘우회전 나들목’ 설치 약속
개통 이후 경남에서 교통사고 발생 건수 압도적 1위의 불명예를 차지한 아주터널 부근에 ‘우회전 나들목’ 설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종우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는 17일 아주동신발전협의회 허상구 회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아주동 ‘우회전 나들목’ 설치를 약속했다.
허 회장 등은 박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국도 14호선 대체우회도로 양정터널과 아주터널 사이 도로관리사무소 부근에 아주터널을 이용하지 않고, 아주동으로 나갈 수 있는 ‘우회전 나들목’을 개설해 달라”면서 “아주동민 2만7000여명의 염원을 담아 국민의힘 박종우 거제시장 후보께 건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 회장 등은 아주동민 6464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지를 박종우 후보에게 전달했다.
허 회장 등에 따르면 “아주동으로 진행하는 차량은 21번 교차로의 아주2로를 통해 차량 진출입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퇴근길 아주터널 출구와 21번 교차로 지역은 장승포 방면, 옥포 방면, 아주 방면으로 나가는 차량이 얽혀 교통 혼잡도가 너무 높다”면서 “아주동 ‘우회전 나들목’이 개설된다면 아주터널 출구와 21번 교차로의 상습적인 교통체증 해소 및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종우 후보는 “아주터널은 터널 개통 이후 경남도에서 교통사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험하고, 다른 우회로가 없어 교통 혼잡도가 매우 높다는 사실을 잘 안다”면서 “아주동민들의 근심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시장에 당선되면 이 문제부터 즉시 해결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아주동신발전협의회가 요청한 ‘우회전 나들목’ 개설 관련 국민의힘 서일준 국회의원도 총선 공약으로 채택했으며, 당선 후인 지난 2021년 1월 진주국토관리사무소, 도로교통공단, 거제시, 거제경찰서 관계자 등과 현장을 방문해 나들목 개설을 검토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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