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국립공원, 멸종위기야생식물Ⅱ급 석곡 자생지 개체수 보강 및 대체서식지 조성 활동 펼쳐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김현교)는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식물보전센터, 시민과학자와 10월 2일, 한려해상국립공원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석곡(Dendrobium moniliforme)의 개체군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서식지 보전을 위한 자생지 개체수 보강 및 대체서식지 조성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석곡 자생지는 불법 채취 등으로 개체수가 감소하는 추세로 지역적 절멸을 막기 위해 서식지 확대가 필요한 상태이다. 이를 위해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서식지 적합 분석과 기온, 습도 등 서식 환경 특성 분석, 지속적 관리 가능 여부 파악을 통해 자생지와 유사한 환경인 대체서식지를 도출하였다.
이번 대체서식지와 자생지에 이식한 석곡(360개체)은 식물보전센터에서 인공증식한 개체들이며, 향후 3년간 집중적인 사후모니터링을 시민과학자들과 함께 참여하여 석곡의 생육 상태를 확인하고 서식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석곡의 안정적 개체군 형성과 서식지 보호를 위해 에이치디현대사이트솔루션(주)에서 후원을 받아 석곡 불법 채취 방지 안내판 등 보호시설 설치를 통해 추가적인 조치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재성 해양자원과장은 "인간 욕심으로 인해 약용 및 관상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채취되어 사라지고 있는 석곡의 자생지 개체수 보강과 대체서식지 확보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전에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이를 통해 자연 생태계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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