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 거제시장 불출마 선언
더불어 민주당 옥영문 거제시의회의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거제시장 불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 거제시장후보는 현 변광용거제시장의 단독 출마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옥의장은 8일 오후 2시 시청브리핑룸에서 열린 회견에서 “거제시장 선거 불출마를 결정했다”며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민주당 성공과 거제 도약, 시민 모두가 행복한 시대를 이뤄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어떤 게 모두를 위한 길인지 고민 끝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옥 의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급변하는 경제상황과 끝나지 않은 조선업 불황, 청년실업 등 위기상황을 슬기롭고 조속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쟁보다는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화합으로 변광용 시장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 승리하는 것이 거제와 시민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0년 무소속 시의원으로 당선해 제도권 정치를 시작한 옥 의장은 이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으로부터 줄곧 입당 러브콜을 받았고 2014년 도의원 출마 당시 입당해 당선됐다.
한편 옥 의장의 불출마 입장 발표에 이어 민주당 예비주자들이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예비주자들의 면면이다.
○ 거제시장
- 변광용 현 시장
○ 도의원
- 1선거구 : 김성갑(도의원)
- 2선거구 : 송오성(도의원)
- 3선거구 : 옥은숙(도의원)
○ 시의원
- 가선거구 : 강병주, 김두호, 이태열(시의원)
- 나선거구 : 박명옥(전 시의원), 이미숙(민주당거제지역위 전 여성위원장)
- 다선거구 : 안석봉, 안순자(시의원)
- 라 : 노재하, 이인태(시의원)
- 마 : 최양희(시의원)
○ 비레대표 : 박명희, 반소련, 한은진
송 의원은 “우리 거제시 미래를 좌우할 큰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대우조선 정상화, 남부내륙철도 조기완공,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굵직한 사업 뿐 아니라 관내 여러 SOC 사업들도 있다”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호소했다.
【6·1 지방선거에 임하는 더불어민주당 거제시 예비후보 입장】
안녕하십니까. 거제 시민 여러분.
이번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설 더불어민주당 거제시 예비후보들입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우리들은 오늘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잘 사는 거제, 사람이 행복한 거제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으로 어려운 사회적 환경 속에서도 맡은 바 책무를 다해 왔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매서운 질책과 호통도 주셨고 때로는 따뜻한 격려와 칭찬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전부 거제시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주신 작은 상과 사랑의 매로 받아들입니다.
우리들은 그 은혜를 저버리지 않고 더 열심히 봉사하고 헌신할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거제시의 미래를 좌우할 큰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우조선의 정상화, 남부내륙철도의 조기 완공,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굵직한 사업뿐만 아니라 관내의 여러 SOC 사업들도 있습니다.
비록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10일부터 야당의 입장이 되지만 국회의 다수당이라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선 후보들 모두 당선되어 시의회와 도의회로 진출하면 지방의회도 다수당이 될 것입니다.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우리가 의회에 진출하면 지난 의정활동으로 얻은 경험과 지식, 그리고 인적기반으로 시작된 사업은 안정적으로 마무리 짓고, 아직 다 못 푼 숙제는 열정을 다해 풀겠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더 행복한 거제시, 시민들의 삶이 더 풍요로워지는 거제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주십시오.
‘처음마음’처럼 겸허한 자세로 끊임없이 배우며 민생을 의정활동의 최우선으로 삼아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4월 8일
제 8회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거제시 예비후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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