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거제시민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에 끝나
지난 7일, 고현사거리 일원에서‘제29회 거제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기념행사는 11시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에서 주관한 체험행사와 거제시문화예술재단에서 주관한 무대 및 거리공연으로 구성된 차 없는 거리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향인만남의 장, 기념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차 없는 거리 페스티벌은 어린이와 유아를 위한 미니바이킹, 회전그네, 미니기차 3종의 놀이기구와 시민 모두가 체험할 수 있는 콜크사격, 풍선다트, 펌프, 비트앤덩크 등 야시장 오락놀이 11종 등을 신세계약국에서 청암메디컬센터 사거리까지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한라프라자 앞 이벤트 휴게존에서는 즉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플라워 포토존 2종, 솜사탕과 뻥튀기 간식 나눔, 휴게 쉼터 등 즐길거리와 편의를 제공했다. 특히 어린이 등 모든 시민들이 도로 위를 도화지 삼아 형형색색 분필로 마음껏 낙서를 하며 색다른 추억을 쌓았다. 4시부터는 고현동통장협의회와 고현시장상점가상인회에서 시민들에게 전어회 무침 시식행사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같은 시간 경남은행 앞 특설무대에서는 거제 청소년 5개 팀이 청소년 문화마당에서 공연을 선보였으며, 댄스·서커스·색소폰·마술 등 6개 공연팀이 거리공연 페스티벌에서 수준급 공연을 펼쳐 시민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한편 시민의 날 행사 참석을 위해 거제를 찾은 출향인 50여 명은 한화오션 초청으로 야드 투어와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지난 5월 공식 출범한 고향 기업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한화오션의 발전을 염원했다.
이어 향인들은 웨딩블랑으로 이동하여 서일준 국회의원, 박종우 시장, 윤부원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및 기관단체장과 함께‘향인만남의 장-환영 리셉션’가지며, 거제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만찬장 입구에는 거제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거제시 청정 수산물 홍보 코너’가 설치되었으며, 향인들과 기관단체장 등 참석자들은 거제시 청정해역에서 채취한 코끼리 조개, 돌미역, 개조개, 뿔소라, 멍게, 가리비 등 수산물을 함께 맛보며, 거제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함께 홍보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시민의 날 기념식은 같은 날 18시 경남은행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국회의원, 도시의원, 향인,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감한 시민상 수상자인 이민경 씨와 의로운 시민상 수상자인 김옥곤 씨의 시민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명예시민증과 시민상 수여, 대회사, 축사, 희망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명예시민증은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에서 선주사 총괄 책임을 맡아 거제 조선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리전 제레미 스펜서, 야부스 할라치 씨가 명예시민에 선정돼 기념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거제시민상은 교육‧문화‧체육‧애향 부문에 원순련 씨, 산업경제·지역개발 부문에 백순삼 씨, 사회복지·지역안정 부문에 김임순 씨가 수상했다.
기념식 마지막에는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 거제시 홍보대사 소프라노 김성경, 테너 조윤환 등 공연팀이 더 행복하고 풍요로워질 새로운 희망의 거제를 희망하며 동백꽃 그림 우산을 활용하여 ‘다시피는 꽃’퍼포먼스 연출해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념행사의 마지막 축하공연에서는 보이즈 플러스 밴드, 홍대 밴드 분리수거, 비트박스 나즈, 래퍼 원슈타인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신나는 공연으로 행사장의 열기를 달궜다. 공연 도중 비가 내렸으나, 참여자들은 추진위원회에서 마련해준 우비를 입고 끝까지 질서를 유지하며 안전하게 공연 관람을 마쳤다.
박종우 시장은 “시민의 날에 참여하신 모든 시민 여러분들이 뜻깊은 시간이 되셨기를 바라며, 거제가 가진 역사와 문화의 힘, 시민들의 저력을 모아 거제의 현재와 미래, 시민 여러분의 행복만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민의 날 기념행사 추진위원장인 윤부원 시의장은 “오늘 행사에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거제 미래 100년을 위한 사업들을 차근차근 준비해서 시민들이 꿈꾸는 모두가 잘사는 거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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