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애인복지관(관장 우성기)은 지난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 충남 계룡시 계룡병영체험관에서 2025 남성장애인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거제시재향군인회 상문동회(회장 박은기)를 비롯한 지역 후원처의 물심양면 지원과 협력으로 진행되었으며, 남성장애인들에게 군 생활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신감과 도전의식 고취, 사회적 통합 촉진을 목적으로 진행 되었다.

출발 전 열린 입소식에서는 후원자 및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박은기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이번 병영체험은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고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훈련을 통해 얻은 자신감이 앞으로의 삶에서도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은기 회장을 비롯해 덕원조경 윤원규 대표, 삼성전력 옥천식 대표, ㈜시텍 심헌진 대표, 통큰아이유치원 우영순 원장, 김나연 운영위원장, 그리고 상문동 재향군인회 회원들이 적극 협력하며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이들은 참가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훈련 전후로 격려품과 간식을 전달하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참여자들은 유격훈련, 사격, 서바이벌 등 실제 군사훈련과 유사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첫째 날에는 세줄 타기, 암벽등반, 밧줄 타기 등 유격훈련이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두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끝까지 도전해 자신감을 키웠다. 둘째 날에는 아침 점호와 전투식량 체험, 국내 무기 관람에 이어 전차·전투기·잠수함을 체험할 수 있는 VR 프로그램을 통해 생생한 전투 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특히, 최우수훈련병으로 선정된 참여자 A씨(28세, 지적장애)는“처음에는 무섭고 두려웠지만, 함께한 동료들의 격려 덕분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며 “유격훈련을 마친 뒤 자신감이 생겼고, 이제는 어떤 일도 두렵지 않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성기 거제시장애인복지관장은 “이번 병영체험은 단순한 군 체험을 넘어, 남성장애인들이 서로 협력하며 공동체 속에서 자신감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지역사회 여러 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준 덕분에 더욱 안전하고 알찬 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앞으로도 장애인의 실제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복지관으로 성장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거제시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체험·자립 프로그램을 운영 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