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요즈음 거제시 고위층 중에 극히 일부가 필수품처럼 지니고 있는 물건이 있다는데…
그런데 그 물건이 첩보영화에서 스파이들이나 사용하는 아주 특별한 것임을 알면 일반인들은 입이 ‘쫙’ 벌어진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믿지 않을듯 싶다.
들리는 이야기로 이 물건의 생김새는 아주 평범해 일반인들은 전혀 눈치를 차릴 수 없다고 한다. 만년필 또는 볼펜처럼 생긴 영락없는 필기도구라는 것.
놀랍게도 이 물건은 대한민국을 주름잡던 실세들 중에서도 첩보기관에서 활동하던 몇몇 사람이 아주 긴밀한 이야기를 나눌 때 사용했단다.
감청으로 홍역을 치른 경험이 있었던 정치인들 중에서도 한 때 이 물건이 유행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대화 장소에 도청장치가 설치되어 있다면, 이 물건을 사용하면 ‘뚜우~’ 하는 음을 내며, ‘귀신같이’ 도청장치를 찾아낸다고 한다.
어느새 이런 신비스런(?) 장비가 거제에 등장, 소위 고위층이라고 일컬어지는 몇몇 사람들 사이에서 사용되고 있다니 솔직히 믿기지 않는다.
자주는 아니지만, 꼭 이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 약속이 있으면, 일단 장소에 도착해 외투에서 만년필처럼 생긴 이 물건을 꺼내 벽과 테이블을 샅샅이 훑는다고 한다.
그러고 이상이 없으면 대화를 시작한다는 것.
아무튼 남이 알면, 큰 일이 나는 비밀스러운 일이 많은 모양이다.
행여 이런 물건을 ‘사용하는 분’이나 ‘사용해야 하는 분’들에게 귀띔합니다. 어떤 분은 정말 비밀이 필요한 이야기는 단 둘이만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둘만 알아야 하는 사실이 밖으로 흘러나갔다면, 둘 중 한 사람 이겠죠. 다만 도청이 안 된다는 전제하에.
이 물건을 사용하는 분들께 묻습니다. 무슨 국가기밀을 다루는 것도 아닌데, 시골에서 좀 웃기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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