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거제도 2030 관광 르네상스
2021년은 동편 하늘에 먼동이 터 오르며 기다림의 새벽이 밝아오고 있는 시간들입니다.
잠들지 못한 새벽별이 깜빡일 때 무슨 말이 가장 먼저 하고 싶은가? 어디선가 질문이 들려왔습니다.
S형! 저는 단연코! 거제도가 정체성을 회복하고 자기다움으로 단장하여 새로움으로 전진하기를 다 함께 외쳐보고 싶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드디어 거제도 앞마당에 가덕도 신국제공항, 남부내륙철도 KTX 종착역이 확정되었습니다. 거기에다 사곡만에 130만 평 국가산단이 승인되고 장차 한일해저터널 환승역까지 이루어진다면 이 땅은 경천동지의 별천지가 될 것입니다.
예부터 거제 사람은 근면하고 위난이 있을 때는 합심 단결하였으며, 그 결과 새로운 운명을 개척하여 2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 땅에 남겨진 고려, 조선시대 유배객과 관료들이 지은 한문 시편의 고전문학, 임진왜란의 옥포해전 대승첩, 6·25동란 흥남철수 작전 시 빅토리아호가 1만4005명의 목숨을 살려낸 휴먼스토리 등 구국의 물결과 아픈 상처들의 수많은 스토리가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또한 서예의 성파 하동주, 서양화가 여산 양달석, 시문학의 최고봉 청마 유치환, 한국 연극계의 거장이신 유치진 선생님 등의 예술혼이 한 움큼 담겨있는 고장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거제도는 이러한 문화유산과 천하절경의 수려한 리아스식해안, 울울창창한 숲속의 피톤치드, 청청한 바다의 오존으로 웰니스형 국제관광도시로 부흥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필자는 지난 2018년 전국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임시회 개최 시 거제도~한산도~통영 미륵도를 연결하는 관광루트 바닷길을 정식안건으로 채택하여 국토부 장관에게 직통으로 건의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이 계획이 성취되면 삼백리 한려수도 거제와 통영의 관광통합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서 우리시 동남부가 관광부흥의 새로운 성지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30년간 구전으로 염원해왔던 이러한 꿈들이 서일준 국회의원님, 변광용 시장님, 옥영문 의장님, 도·시의원님들의 부단한 정치적 노력으로 지난 5월 12일 국토교통부가 국도5호선 기점을 41.4Km 연장하는 새로운 노선을 발표하였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거제도~한산도~통영 도남동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온의 관광대로가 활짝 열리면서 2030 관광거제 르네상스시대가 성큼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전) 경남 시·군의회의장 협의회 회장
전) 전국균형발전 지방의회 협의회 공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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