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기후 온난화 비상사태, 거제시는 외가 될 수 없다.

[기고]기후 온난화 비상사태, 거제시는 외가 될 수 없다.

 

거제시 지속 가능한 발전협의회 회장 이행규

지구 온난화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세계 153개국 과학자들 2020년 08월08일에 “지구온난화 비상상태 선포” 하게 되었다.

지구 문제와 전 세계 인류의 문제로 인식하고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이 문제를 해결을 위해 세계 153개국 정상들은 함께 공유하고 지구의 제21, 국가의 제21, 지방의 제21 등으로 표현하며 실천계획을 작성, 유엔에 보고하고 실천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각 국가는 이 문제 해결보다는 경제문제에 급급하여 지구 온난화는 가속화됨으로 지구 곳곳에서 물난리, 불 난리, 폭염과 함께 코로나 19와 같은 질병으로 경고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 문제는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노동, 재난 등 모든 분야의 문제로 모든 영역에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코로나 19를 통하여 인식하게 하고 있다.

이 문제는 어느 한 국가나, 어느 한 도시 또는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공동체이며, 국가 공동체와 사회공동체의 협력과 합의(Governance) 없이 이루어 낼 수 없다는 것임을 증명하고 있다.

기상청에서 거제시에 관한 기상자료를 2000년도부터 2019년까지 20년간 분석한 결과 거제시의 온난화 현상은 심각할 정도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2000~2004년(5년간). 단위로 2019년까지 4단계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연평균기온은(2000~2004년을 기점으로) 각각 13.96℃, 14.36℃, 14.48℃, 15.26℃로 나타나 지난 20년 동안 1.3℃가 상승하였고, 이 기간에 최고온도는 각각 33.28℃, 34.26℃, 35.22℃, 36.68℃로 3.4℃가 상승하였으며, 최저온도는 각각 –8.64℃, -7.40℃, -8.04℃, -6.76℃로 1.88℃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폭염일 수는 각각 2.4일, 5.2일, 8.5일, 18일로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음을 분석되었고, 폭염의 지속일 수를 분석한 결과 각각 1일, 3일, 5일, 10.6일로 약 10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수량을 분석한 결과 동기간 동안 연간 최고 강수량은 2,713.6㎜이고 연간 최저 강수량은 1206.9㎜로 무려 1,506.7㎜로 큰 편차를 보였고, 장마는 연간 최저 14일에서 46일로(올해 51일) 3.2배로 늘어나 홍수와 가뭄의 기후 이상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거제시도 기후 온난화와 기후변화에 외가 될 수 없다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 저작권자 ⓒ 거제뉴스와이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 Comments
최근 많이 본 기사
김영삼대통령기록전시관, YS 재임 기간 자료 ‘디지털 유산화’
김영삼대통령 기록전시관 전경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발자취를 기록한 아날로그 자료들이 디지털 유산으로 다시금 탈바꿈했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정연송)는 김영삼대…
거제시, V.O.S.박지헌‧조성모 초청 힐링콘서트 개최
거제시가 오는 12월 10일 저녁 7시 30분부터 새로 단장한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이야기꽃,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거제, 새로운 희망을 …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