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재인 대통령 퇴임을 축하하며, 거제가 함께 하겠습니다
오는 5월 9일은 대한민국 19대 문재인 대통령이 5년간의 국정운영을 마무리하고 퇴임하는 날이다.
지난 5년간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국민이 하겠지만, 평가를 떠나 우리 거제가 봤을 땐 대한민국 민주화의 뿌리를 내리게 한 (故)김영삼 대통령과 3차례 남북정상회담, K-방역, G7 정상회의 특별초청 등 국가의 위상을 선진국 반열에 올린 문재인 대통령 두 분을 배출했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퇴임에 즈음하여 이 말을 하고 싶다.
대통령의 취임식과 퇴임식은 법률에 규정 없이 새 대통령 선서만 헌법에 명시되어 있다. 관례적으로 취임식을 개최하고 이때 떠나는 대통령은 후임 대통령 취임식에서 환송하고 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 이후 빠른 국정 정상화를 위해 취임식 없이 취임 선서만 하고 임기를 시작했고 별도의 퇴임식도 없이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간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우리 거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본 결과 본 의원은 이렇게 제안한다!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하게 두 분의 대통령을 배출한 자랑스러운 거제에서 그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문재인 대통령을 우리 거제의 지명처럼 크게 품고 보듬어 드리자!”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 후 양산으로 귀향하지만 원래 고향은 생가가 있는 거제면 명진리이다.
예전에 대통령 생가를 복원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로 그대로 유지되어 있다. 그동안 많은 관광객이 문재인 대통령 생가를 찾았지만 관리되어 있지 않은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고 쓴소리도 많이 했다. 이제라도 우리 거제가 생가 복원에 신경을 써야 할 시기이다. 게다가 생가 주변에 (가칭) 문재인 대통령도서관을 설립하여 그간의 업적을 기리며 우리의 후손들이 정치와 더욱 가까워지며 세상에 바른 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
현재 박정희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기록전시관과 기념도서관이 잘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김해 봉하마을은 연간 70~80만 명이 방문하는 대표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김해시에서도 꾸준하게 재정투자와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거제 장목면에 있는 김영삼 대통령의 생가와 기록전시관에도 거제를 찾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어느덧 지금 거제 관광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 아닌가?
이에 거제면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생가 복원과 기념도서관과 같은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거제 관광에 대통령 생가와 기념관 투어라는 새로운 테마를 만들어 두 분의 업적을 기리는 동시에 관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거제 천만 관광객 유치를 이루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시간이 흘러 문재인 대통령이 거제를 방문할 때도 방문이 아닌 귀향이 될 것이며, 양산과 거제는 1시간 거리니 더욱 편히 자주 거제를 찾아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이니 이것으로 우리 거제는 뜻깊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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