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겨울철 3대 난방용품 안전하게 사용하기
거제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옥두식
설 명절이 지나고도 아직 추운 날씨로 인해 많은 분들이 이불밖은 위험해! 라고 외치며 실내생활을 많이 하고 계실 것이다.
그로인한 실내에서의 잦은 난방용품 사용으로 화재의 위험성도 높은 것이 사실이다. 최근 5년간 화재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겨울철 난방용품에서 발생한 화재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국가화재정보센터(NFDS) 통계에 따르면 최근5년 간 겨울철 난방용품에서 발생한 화재 중 전기장판ㆍ히터가 1525건(38.12%)으로 가장 많았고 화목보일러가 1266건(31.65%), 전기열선 1209건(30.22%)순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안전한 실내생활을 위하여 우리가 주의해야하는 3대 난방용품(전기장판·히터, 전기열선, 화목보일러)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전기장판의 안전한 사용법으로는 첫째 안전인증(KC마크) 제품인지 확인하고 사용하기 둘째 높은 온도로 장시간 사용하지 않기 셋째 문어발식 전기 콘센트 사용 금지 넷째 온도조절기에 충격을 가하지 않기 다섯째 접히거나 무거운 물체에 눌리지 않도록 하기 등이 있다.
또한 전기장판을 보관할 때는 열선의 피복 손상을 막기 위해 동그랗게 말아 보관하고 전기장판 위에 무거운 물건을 올려두지 않아야 한다. 평소 가장 기억하고 지켜야할 점은 전기장판이나 전기히터를 사용하지 않거나 외출을 할때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콘센트까지 뽑는 습관이다.
동파방지용 전기열선은 안전인증(KC마크), 과열차단장치ㆍ온도조절 센서가 있는 제품 사용하며 수시로 열선 절연피복 손상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화목보일러의 경우 보일러 주변 가연물(땔감 등) 적재 금지,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공간에 설치, 주기적으로 연통 내부 청소하기 등의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겨울철 3대 난방용품의 안전한 사용과 함께 중요한 것이 주택 내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및 감지기) 설치이다. 화재 초기에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 이상의 효력을 발휘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화기는 초기 화재 진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난방용품의 안전한 사용과 주택 내 기초소방시설 설치로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이웃의 안전과 행복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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