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로 미래성장동력 확보해야...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사례 반면교사로 삼아야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로 미래성장동력 확보해야...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사례 반면교사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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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만 거제시장 출마예정자/경남도의원

거제 미래성장동력 확보는 지역경제, 민생경제를 위한 핵심 키워드이다.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젊은이들이 모여들고, 인구 증가는 필연적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를 견인하게 될 것이다. 인구는 늘고 지역 상권은 활성화될 것이다. 대다수 시민의 자산이 묶여있는 아파트 등 부동산 가치도 상승하게 될 것은 눈앞의 불을 보듯 명확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거제의 노력은 미흡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 안타까운 일이나, 이제라도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타 지자체 대비 빠른 행보로 미래성장동력을 조기에 확보함이 시급하다.

정부는 2021년부터 소부장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했다.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위원회는 2025년 기준 10개 단지를 지정하여 총 11조 원의 민간투자를 견인했다. 지역에 713개 업체 증가 및 8천 명의 추가 고용도 창출했다. 경쟁력 강화위원회는 기존 특화단지 성과에 힘입어 2030년까지 특화단지를 10개 추진할 예정이며, 경남도 또한,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으로 글로벌 제조업 핵심 거점 확보를 위해 지난 6일 도청 중앙회의실서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지정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조선, 방산, 우주항공, 원전, 수소산업 전문가 및 산학연 관계자가 회의에 참석해 △ 정부 소부장 정책과 특화단지 추가 지정 방향 분석 △ 경남 주력산업 공급망 병목 요인 및 해외의존도 진단 △ 전략기술 중심의 핵심 소부장 특화분야 도출 등을 논의했다.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 배경에는 글로벌 부품공급망 재편이 자리하고 있다. 미 관세로 대변되는 미국우선주의(America First)와 중국의 홍색공급망(중국중심의 소부장 공급망)이 대표적이다. 세계 각국은 첨단 소재, 부품, 장비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일본 또한 2021년 대만 TSMC에 총투자 2.9조엔 중 1.2조 엔을 지원하여 공장을 유치하고 이와 연계하여 소부장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100여 개사, 4.7조 엔 투자유치 성공을 거둔 사례도 있다.

추가로 지정될 소부장 특화단지 업종은 AI관련 및 미 지정된 첨단 핵심 산업군으로 경남도는 조선, 방산, 우주항공, 원전, 수소산업을 우선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거제는 MASGA(마스가, 대미관세 협상의 최대 화두로 미국조선업 부흥을 한국이 지원한다는 내용)의 자부심이 있는 도시다.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세계 2,3위의 조선도시 거제 명분도 충분하고, 양대조선 또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대 상황과도 맞닿아있다. 거제 내에 특화단지가 지정되면 단지 조성은 국가적 재정지원을 받을 것이다. 입주기업은 조성원가 이하로 용지를 취득하는 국가적 혜택도 있을 것인바, 단지 지정만 된다면 이후 절차는 순조로울 것이다. MRO관련 및 첨단 조선, 용접로봇, LNG 화물창 국산화 등 조선관련 첨단 핵심 기업을 클러스터화 하여 양대조선과 연계한다면 일자리 창출, 젊은이가 모여드는 도시로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거제를 ‘더 클 거제’로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 거제 30년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산업단지가 반드시 될 것이다.

우리에게는 뼈아픈 사례가 있다.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이 그것이다. 국가산단이라 함은 국가재정으로 산단을 조성하여 일반기업 입주를 유치하는 산업단지를 말한다. 즉, 국가가 책임조성을 하는 것인데, 거제해양플랜트 산단은 그렇지 못했다. 인허가를 국가산단에 준해서 지원한다는 소극적인 형태의 산단으로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던 셈이다. 명칭은 국가산단이나, 조성을 민간 자본으로 해야하는 궁극적인 한계를 가지고 출발했었다. 역사에서 ‘만약’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는 없지만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이 제대로 조성되었다면 거제 일자리는 최소 1만 개가 추가되었을 것이다.

첨단 조선을 중심으로 한 거제 조선 소부장 클러스터 유치는 거제 미래를 책임질 또 하나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모든 행정력과 시민의 지혜를 모아 반드시 거제에 유치해야 한다.

거제뉴스와이드 (geojenewsw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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