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장에 거제 동부면출신 김종욱 서해청장 내정
거제제일고 출신, 70년만에 순경출신으로 해경총수에
김종욱(55)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해양경찰 창설 70년 만에 순경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해양경찰청장에 내정됐다. 해양수산부는 김 청장을 해경청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3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김 청장을 임명하면 당일 오후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해경청장은 해경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해수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 청장은 1953년 해경이 창설된 이후 첫 순경 출신 청장이다. 현재 치안감인데 치안정감을 건너뛰고 2계급을 승진해 치안총감인 청장이 되는 것이다. 경찰청장의 경우, 순경 출신이 1명 있었지만 해경은 처음이라고 한다. 역대 해경청장들은 간부후보생, 사법·행정고시 특채, 경찰청 간부 출신 등이었다.
경남 거제 출신인 김 청장은 거제제일고와 초당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경상대 법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9년 순경 특채로 해경에 입문해 울산해경서장, 해경청 경비과장, 해경청 장비기술국장, 해경교육원장, 해경청 수사국장 등을 지냈다.
거제뉴스와이드 (geojenewsw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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