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GNCC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 성료…거제 홍보 효과도 톡톡
“안내도 체계적이고 동선도 효율적이고, 지금껏 접해보지 못한 좋은 대회입니다!”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 경연이 한창이던 지난 6일(금) 오후, 한 참가자가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로비에서 엄지를 들어 올리며 말했다.
지난 12월 6일(금)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8회 GNCC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에 대한 참가팀들의 반응이 뜨겁다. 전국에서 온 18개 아마추어 합창단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많은 참가자들이 운영진의 세심한 배려와 매끄러운 안내, 특히 리모델링을 마친 대극장의 음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보냈다.
대회를 주관하는 거제합창경연대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사전 안내를 통해 타지역에서 거제를 방문할 합창단을 위해 지역의 볼거리, 먹거리를 비롯해서 숙소를 안내하는 한편, 대회 당일 탈의공간과 물품 보관 공간 등 편의시설을 운영하여 참여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참여자 대부분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았던 점으로 순조로운 진행과 친절한 안내를 꼽았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대극장 시설에 대해서도 만족도가 높았다. 거제를 처음 찾은 한 합창단 관계자는 “공연장 울림이 좋아서 노래하기가 편했다”라고 평가하는 등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음향과 무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합창경연대회를 통해 거제 홍보 효과도 쏠쏠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를 비롯하여 많은 지역에서 온 합창단 참가자들은 대회 전날부터 운영진이 사전 안내한 인근 맛집을 찾으며 합창대회와 함께 장승포 지역 관광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특히, 대회 당일 설치된 ‘거제 9경’ 안내판을 보면서 많은 참가자들이 “또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일부 합창단은 경연이 끝난 다음 날 거제식물원 등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전국 각지에서 거제를 방문한 손님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는 개선이 필요한 점도 있다. 대회를 주관하는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 운영위원회는 내년도 대회에서는 인근 타 기관과 협조를 통해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다양한 프린지 공연을 통해 축제처럼 진행되는 합창대회를 만들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회를 만들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04년부터 개최되어 현재는 국내의 대표적인 아마추어 합창대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는 거제시가 주최하고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남도, 거제시의회가 후원했다. 18회 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서는 18개 팀의 열띤 경합을 거쳐 대구 ‘수성구여성합창단’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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