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갤러리예술섬의 예술숲 개관전, ‘몽유도원도(夢遊島園圖)’
천혜의 명품 비경 즐비한 경남 거제시의 일운면에 “지상 최후의 명품이라는 미술품”으로 아트 아일랜드 지향하는 갤러리 예술섬(Gallery Art Island)이 개관하며 아트포레스트(예술숲)에서 ‘몽유도원도(夢遊島園圖)’ 5인전 연다.
야외 삼나무숲을 활용한 전시장, 예술숲(art forest) 기획전 “몽유도원도(夢遊島園圖)”展은 ‘2024년 10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갤러리 예술섬(거제시 일운면 반송재로 480-17. 예술숲 연중무휴)에서 전시하며 갤러리 예술섬 주최, 예술법인 가이아(주) 주관으로 연다.
‘꿈에서 소요유한 섬숲 그림’이란 뜻의 몽유도원도(夢遊島園圖) 전시회는 세종대왕 아들 안평대군의 무릉도원 꿈을 그린 궁중 도화원 화가, 안견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에서 차용했다. 코리아 현대미술, 컨템포러리아트에서 창의적인 작가세계로 국내와 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생태미술가, 환경조각가 5인전으로 무료 관람 이다.
참가아티스트로 다이아몬드 패턴의 철망조각 상어로 유명한 김창환 작가는 약육강식 현대사회의 거대한 권력, 힘의 이중성과 배금주의, 물질주의를 은유한다. 국내 최대 맹종죽 산지로 맹종죽테마파크가 있는 거제도 정체성에 맞추어 박봉기 조각가는 거제 맹종죽으로 만든 거대한 대나무 조형물 ‘호흡’을 삼나무숲에 설치했다.
자연과 예술과 인간의 조화로운 상생 추구하는 한중 아트프로젝트팀 사야는 제목 ‘단심(丹心)-거제도 문학나무’ 설치미술로 지역민, 관광객 참여 이벤트로 완성시키는 작품 선보인다. 청마 유치환 시인, ‘팔색조의 섬’ 작가 윤후명 등 거제시 출신이나 연고 예술가 중 자신이 좋아하는 애송시를 붉은 천에 적어서 나무에 메달아 바람에 깃발처럼 날리게 하는 의도로 ‘작가와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키네틱아트’ 이다.
“존재의 부재적 거리” 미학 추구하는 홍익대 건축과, 서울대 조소과 나온 독특한 이력의 위세복 조각가는 빈센트 반 고흐 오마주한 작품으로 지름 3미터 ‘숲의 정령’ 작품을 삼나무에 메달았다. 거제도 유명 관광지인 학동 흑진주몽돌해변의 검은 몽돌처럼 조약돌로 조형 작업하는 조덕래 조각가도 초대했다. 인간이 미치지 못하는 돌의 시간성과 자연성의 세계에 기대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아티스트는 ‘몽유도원도’ 전시에 흑마, 여인상 출품했다.
갤러리 예술섬 김형석 대표는 “제주도에 관광명소 샤려니숲길이 있다면 지세포항 일출이 아름다운 거제 일운면에도 삼나무숲이 있다. 배를 만들기 위해 조성한 삼나무숲이 프라스틱이나 철로 조선업을 하니 방치되어 있었다. 예술의 힘은 무용함을 유용함로 창조하는 것이다. 삼나무숲 생태환경 잘 보존하며 예술숲으로 조성, 힐링여행과 아트투어 명소로 거제도 찾은 관광객의 산책과 문화 향유 공간으로 지속가능발전 추구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3곳의 전시장을 갖춘 갤러리예술섬의 아트스페이스1, 아트스페이스2 공간에는 글로벌 경쟁력 조각가, 한국 중견화가 기획전 “나는 예술섬이다”展을 함께 열고 있다. 이길래, 이인, 이재효, 장태묵, 추니박 조각가, 화가가 초대되었으며 11월 30일까지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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