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18대 황제 의종장효대왕 추념제례봉행
12일 오전 10시부터 둔덕기성서 다양한 공연 및 기념행사
오는 12일 오전 둔덕기성에서 ‘제848주년 고려 18대 황제 의종장효대왕(毅宗莊孝大王) 추념제례봉행(이하 추념제)’이 진행된다.
거제고려사연구회가 주관하고 둔덕면발전협의회 및 이장협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둔덕면 지역에서 800년 넘게 이어오다 지난 1960년대 말(마지막 제사장 김명호) 정부의 ‘가정의례준칙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명맥이 끊겼다가 2008년부터 다시 지역민들이 힘을 모아 매년 열고 있다.
이날 10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추념제는 제사 상차림, 추념 기념사, 살풀이, 아쟁공연, 전통민요, 창작춤 ‘고려 의종을 찾아서(영등 오광대 박기수)', 헌례(헌시 낭독), 발원, 음복 등의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최탁수 거제고려사연구회 회장은 “800여 년 세월 동안 둔덕면민들이 이어온 고려 의종 황제의 추념제례는 거제 역사를 잇고 고려 역사를 잇는 일”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의종제례에 관심을 보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거제뉴스와이드 (geojenewswide@naver.com)
※ 저작권자 ⓒ 거제뉴스와이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