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최초” 창작 오페라 무대에 오른다!
거제 지역 최초로 만들어진 창작 오페라가 오는 7월 드디어 무대에 오른다.
거제문화예술회관(관장 장은익)은 거제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콘텐츠인인 흥남 철수 작전의 감동적인 실화를 담은 창작 오페라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기적'을 오는 7월 7일(목)과 8일(금) 양일간 오후 7시 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6.25 전쟁 흥남 철수 당시 피난민 1만 4천여 명을 태우고 부산을 거쳐 거제도까지 기적의 항해를 했던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위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올해 최초로 만들어진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2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 유통 협력사업 선정 공연’으로 총 221건의 경쟁 응모작 가운데 최종 선정된 24건의 작품 중 유일한 오페라이다.
거제문화예술회관 주도로 제작되는 이번 공연은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도착한 곳이자 거제도 포로수용소 등 전쟁의 흔적이 남아있는 거제를 비롯하여 6.25 당시 임시수도로 많은 피난민들이 몰려들었던 부산, 그리고 휴전선을 경계에 두고 있는 망향의 도시 김포 등 세 도시에서 함께 공연하며 인류애를 기리고 평화를 기원한다는 점에서도 더욱 뜻깊은 공연으로 남을 것이다.
역사에 길이 남을 인도주의적 구출 작전을 담은 오페라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기적>은 가천대 이용주 교수가 작곡하고 오픈씨어터 이혜경 대표가 총 감독을 맡아 연출을 하였다. 이번 공연에는 군산시향 상임지휘자 백정현이 지휘 하에 바리톤 김종우, 테너 진성원, 소프라노 이한나, 정아영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페라 전문합창단인 메트오페라합창단,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한다. 또한, 청운대학교 윤민철 교수와 럭키펀치사운드의 김수형 감독이 영상감독으로 참여하여 최초로 시도하는 ‘영화’ 오페라로 영상과 청작 효과를 절묘하게 활용하여 실제 피난민들이 탔던 배와 전쟁터의 느낌을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번 창작 오페라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기적>은 2020년 한국전쟁 70주년을 기해 거제문화예술회관의 장은익 관장이 구상하고 중견 작곡가 이용주 교수 및 ㈜오픈씨어터 이혜경 대표가 협업하여 순수 한국 오페라의 창의성과 작품성 및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기획되었으며, 국비 지원사업으로 처음 시행된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2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 유통 협력지원 사업 선정 공연’ 중 오페라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어 세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문화예술회관에서 자체 기획, 제작하는 대형 무대 작품이 드문 현실에서 지역 무대를 국비 공모 지원 사업으로 진행시키는 대단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번 공연은 공연 예술 창작과 제작 환경 조성, 유통 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전국 단위로 진행되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2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 유통 협력 사업 선정 공연’으로 마련되었으며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거제시문화예술재단과 을숙도문화회관, 김포문화재단, ㈜오픈씨어터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창작 오페라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기적>은 오는 7월 7일(목)과 7월 8일(금) 오후 7시 30분에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티켓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화 (055-680-1050)이나 홈페이지(www.geojeart.or.kr)를 통해 선착순 무료로 배포한다.
7월 1일(금)·2일(토) 부산과 7월 22일(금)·23일(토) 김포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각각 을숙도문화회관(051-220-5811) 및 김포아트빌리지(031-996-7486)로 문의하면 된다.
*흥남철수작전과 메러디스 빅토리호
1950년 12월 23일 흥남 철수 작전 마지막에 남은 상선인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당시 미 10군단 민간고문 중 하나였던 현봉학과 10군단 지휘관 에드워드 알몬도 장군, 그리고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레너드 라루 선장의 결단에 따라 선적했던 군수물자를 전부 배에서 내리고 피난민 1만 4천여명을 태워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한반도 남쪽 거제도 장승포항까지 안전하게 도착하였다. 이에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가장 많은 사람을 태우고 항해한 배로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으며 인류의 전쟁 역사상 민간인을 구조해 가장 위대한 항해를 한 배로 기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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