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이야기는 잊어라! 자명고에 얽힌 비극적인 사랑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거제문화예술회관(관장 김준성)이 오는 6월 17일(화) 오후 7시 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경남도립극단 순회공연으로 연극 《둥둥낙랑둥》을 공연한다.

이번에 공연되는 《둥둥낙랑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현대 작가 최인훈이 ‘삼국유사’의 자명고 설화를 바탕으로 쓴 희곡이다. 연극은 낙랑공주의 죽음 이후 고구려로 되돌아온 호동왕자가 느끼는 고통과 죄책감, 그리고 그 결과 마주하게 되는 비극적인 운명을 담고 있다.

한국의 고전 설화를 바탕으로 셰익스피어의 비극에 버금가는 중후한 인간 성찰과 묵직한 카타르시스를 던져주는 이번 연극은 오는 6월 연극을 사랑하는 시민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이다.

한편,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남도립예술단과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는 경남도립극단 순회공연 《둥둥낙랑둥》은 6월 17일(화) 오후 7시 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중학생부터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전석 무료로 전화(055-680-1051) 또는 거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eojeart.or.kr)를 통해 사전에 예약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