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옥포항 수변공원에서 제8회 옥포항 국제문화축제가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1,000여 명의 시민 및 관광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옥포항 국제문화축제추진위원회 주최․주관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서일준 국회의원과 박종우 거제시장, 그리고 경상남도의원, 시의원을 비롯한 옥포1동 기관단체장들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식전공연에는 옥포초등학교 풍물패의 흥겨운 공연과 베트남 전통무용 공연, 장애인 난타 공연 등이 이어져 행사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특히, 한화오션(주)의 협조로 진행된 ‘한화오션 야드투어’는 기업 탐방 기회와 함께 조선업 배후도시인 옥포1동만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주민들이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설치한 수백 개의 전등과 축제의 상징인 물고기등이 환하게 켜지면서 개회식이 거행됐다.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에 공이 큰 주민에 대한 시상으로는, 국회의원상에 이행자 옥포새마을금고 이사장, 시장상에 김주철 주민자치위원, 의장상은 채성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각각 수상했다.

또, 동정 참여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애쓴 숨은 일꾼을 주민대표가 직접 선정하는‘자랑스런 동민상’은 황한성 자율방범대원과 정규혁 주민자치위원이 각각 수상했다.

개회식의 피날레가 된 미디어파사드 조명이 멋진 음악과 함께 점등되면서 시민들의 함성과 더불어 축제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지난 행사 때와는 달리 불꽃놀이를 대신해서 처음으로 선보인 미디어파사드 조명은 야간 수변공원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는 전자현악 리즈가 무대를 빛냈고, 비스타와 싸군의 흥겨운 무대를 끝으로 축제는 막을 내렸다.

축제추진위원장인 김동근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축제도 주민들의 많은 기대와 성원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도와주신 많은 분들의 노력과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명예위원장인 남수미 옥포1동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축제에 참여해 주신 덕분에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었다”면서 “축제 준비를 위해 힘써 주신 옥포항국제문화축제추진위원회에 깊은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더 나은 옥포항 국제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디어파사드 조명은 축제가 끝난 후에도 점등되어 야간 수변공원을 찾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