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금강테마박물관, 서형일 작가 ‘바다·공간·자유’展 개최

거제해금강테마박물관, 서형일 작가 ‘바다·공간·자유’展 개최

거제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오는 3월 1일부터 3월 25일까지 유경미술관 제5관에서 서형일 작가의 “바다·공간·자유”展을 개최한다.

“바다·공간·자유”展에서는 바다·공간·자유 연작을 비롯한 서형일 작가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다의 시로 대표되는 그의 작품들은 바다에 대한 작가의 기억과 경험에 대담한 붓 터치와 다채로운 색의 조합이 어우러져 바다의 잔잔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담아내었다.

작품에서 바다를 이루는 색은 작가가 의도한 분위기를 형성하기까지 자연스레 겹쳐 바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형태를 모호하게도 명확하게도 만든다. 이는 작가 자신의 화폭 위에서의 자유로움을 뜻하며 더 나아가 관람객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 의지의 표상이라 해석해 볼 수 있다.

서 작가의 작품은 때론 강렬하고 때론 은은한 색채를 바탕으로 70여 년 동안 통영 바다를 접하며 쌓은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바다 위의 섬과 등대, 비와 태양 등의 독특한 소재를 캔버스에 묘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바다라는 자유의 공간 속에서의 여러 소재를 투명한 색감, 두터운 마티에르(matiere, 질감)를 활용하여 조화로운 통일성 속에서 자신만의 구도를 통하여 작가는 새로운 바다를 구성한다.

서 작가는 스스로 “자연과 인간이 만든 창작물의 면밀한 관계 속에 포함되어 있는 이성적인 것과 종교적인 것이 상호 작용된 여러 가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나의 작품 철학이다”고 자신의 작품 주제에 관하여 설명했다.

사랑과 경외하는 마음으로 바다를 그리는 것은, 작가에게 자부심과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자신이 재구성한 새로운 바다를 표현해내는 매개인 것이다.

서형일 작가는 경북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로마국립미술학교, 로마시립장식미술학교에서 수학하였으며, 현재는 통영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형일 작가는 통영 출생으로 1970년 통영에서 열린 서양화 개인전을 시작으로 21회의 개인전을 진행 해 오고 있으며, 1991~1994년 일본협산미술관전, 2002년 선과 색 창립 20주년 공평아트센터 초대작가전, 2011년 거제 유경미술관 특별기획전과 2018년 제4회 거제 국제 아트 페스티벌 등 기타 그룹전 및 초대전에 100여회 이상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14년에는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어 대한미술협회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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