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시인의 논문 16편을 모아 「청마문학연구상 논문집」 발간
청마기념사업회(회장 옥순선)는 청마 유치환시인의 문학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논문을 한 권으로 엮은 「청마문학연구상 논문집」을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논문집은 제1회 청마문학제(2008년)부터 제13회 청마문학제(2020년)까지 청마문학연구상 공모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 열 네 명의 논문 총16편이 실렸다. 청마에 대한 연구논문은 많지만 이 책에 실린 열여섯 편의 수상논문은, 청마의 시와 삶을 기존 논문과는 또 다른 새로운 각도로 해석하며 청마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하고 있어 근현대사 국문학연구의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본다.
2018년부터 청마기념사업회는 【청마기념관】을 거제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해오며 청마의 시와 편지, 칼럼, 논문 등 다양한 글의 발간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총 네 권의 책을 편찬하였다.
2018년 청마탄생110주년을 맞이하여 청마의 대표시 100편을 실은 「거제도 둔덕골」 시집발간을 시작으로 같은 해, 시인이 지인으로부터 받은 88편의 편지를 모아 엮은 「청마의 에메랄드빛 그리움」도록을 편찬하였다. 2019년에는 각종 신문에 실려 있던 97편의 칼럼을 모은 「청마의 울림있는 시선」을 발간하였고, 올해 2020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으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청마문학연구상 논문집」을 편찬하게 되었다.
특히 【청마기념관】은 제2종 청마박물관으로 등록(2019.10)되어 이에 청마기념사업회에서는 여러 분야의 공모사업에 지원, 신청하여 선정됨으로써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및 (사)한국문학관협회의 지원을 받아 활발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으로 <2020둔덕골 미술교실:기간2020.6월~11월)>을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둔덕면 어르신들의 즐거운 여가문화 향유를 위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또한 지역문학관 소장 유물체계화 사업(기간:2020.8월~2021.1월)으로 청마기념관 소장유물의 DB작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청마기념사업회에서는 해마다 청마북만주 문학기행 및 백일장, 청마시낭송대회, 청마문학제를 개최하여 시민들에게 문학의 산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청마시인을 널리 알리는 징검다리로서의 임무를 해나갈 것이다. 한편 청마 유치환(1908~1967)은 거제도 둔덕 출생의 한국 대표적 시인이자 교육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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