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교향악단, 가을밤 행복콘서트 개최
거제시교향악단(단장 서용찬/지휘 황은석) 행복콘서트가 오는 16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되는 거제시향 행복콘서트는 당초 9월 중 열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됐었다.
서용찬 단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오랫동안 서로 같은 공간을 공유하기 어렵게 되었고 수많은 공연이 차질을 빚었다”며 “이번 연주회가 관객들의 마음에 용기가 되고 위로와 희망이 되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1부에서는 슈베르트의 로자문데 서곡이 이어 박인성이 클라리넷 협연자로 나선다. 거제시교향악단과 박인성은 모차르트의 마지막 기악곡인 클라리넷 협주곡을 연주한다.
박인성은 서울대 음대와 독일 뮌스터 음대(석사)를 졸업했다. 예술의 전당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을 역임한 그는 충남 청년관현악단 악장이며 함신익과 심포니 S.O.N.G 부수석을 맡고 있다.
2부에서는 거제에서도 얼굴을 알린 정병섭의 하모니카 샹송 메들리에 이어 소프라노 황윤정, 태너 송승민이 CCM을 들려 준다.
정병섭은 창원문화재단 예술아카데미 하모니카 강사이자 장승포농협문화센터에 하모니카 강의를 진행 중이다. 소프라노 황윤정은 영남대 대학원 성악과를 졸업했다.
이태리 국제콩쿨 1위 등 두각을 드러냈으며 고신대, 경성대 등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이태리 베르디 문화부장관 특별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태너 송승민은 고신대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피렌체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후 피렌체 국립오페라 극장 상임단원을 지냈다.
각종 국제콩쿨에 이름을 올렸으며 국립오페단 오디션으로 라보엠 주연을 맡으며 국내에 데뷔했다. 브니엘예고와 고신대에 출강했으며 지금은 대경대 K-연극영화뮤지컬과 외래교수로 있다.
이날 연주회는 뮤지컬과 영화 음악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인 알란 맨켄의 디즈니 메들리로 막을 내린다. 전석 무료 초대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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