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이진 가을을 담는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진 가을을 담는다

13일 거제문예회관, 30일에는 부산 금정문화회관서 연주회

거제시교항악단 악장 이진 바이올리니스트 리사이틀이 거제와 부산에서 열린다.

오는 11월 13일 오후 7시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과 11월 30일 오후 6시 부산금정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이진 바이올린 리사이틀에서는 미 제2뉴잉글랜드 악파의 마지막 일원이었으며 유일한 여성 작곡가였던 에이미 비치의 음악 세계(Romance for Violin and Piano in A Major Op. 23)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슈베르트의 환상곡,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3악장 ‘라 캄파넬라’를 들려준다.

이진은 이번 리사이틀에서 피아니스트 안경은과 첼리스트 조경진과도 협연한다. 안경은 피아니스트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수학했으며 지난 2006년부터 3년간 이탈리아 아미아타 피아노 페스티발 연주자로 초청되기도 했다.

독일 빌라무지카 음악재단 장학생을 지낸 그녀는 지금도 현란하면서도 섬세한 완성 속에 빨려들어가는 듯한 흡입력, 깊이 있고 강력하면서 열정적인 표현력을 지닌 연주자로 음악평론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부산예고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 맨하탄 음대를 졸업한 첼리스트 조경진도 이번 이진 리사이틀을 통해 관객들과 호흡한다.

그는 고성음악고등학교와 서울외국인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이진은 부산예고와 신시내티 음대, 인재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부산 로얄필하모니 수석단원, GM그룹 대표, LIKE 앙상블 리더를 맡고 있다.

거제에서 현악전문학원을 운영하며 후진양성에 심혈을 기울여온 그녀는 매년 거제와 부산에서 독주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파리시향 수석 플루티스트 뱅상루카스와 함께하는 실내악 연주회 듀오로 나서 그녀의 수준 높은 음악적 감성을 유감없이 선 보이는 등 클래식 부흥을 위해 애쓰고 있는 거제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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