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길 시인 세 번째 시집, ‘나의 전생은 책사’ 발간
향토작가 호산 김현길 시인이 세 번째 시집이자 여섯 번째 문집을 출간했다.
‘나의 전생은 책사<도서출판 경남>’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번 시집은 2007년 첫 시집인 ‘홍포예찬’과 2012년 두 번째 시집에 이은 세 번째 시집이다.
그러나 지난해 펴낸 수필집 ‘비에 젖은 편지’와 2019년 시조집 ‘육순의 마마보이’, 2018년 역사 장편소설 ‘님그리워 우니다니’ 등 개인 문집으로서는 6번째다.
시와 수필 그리고 소설까지 다양한 장르의 문학에서 두각을 보이는 일은 지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문학계에서도 드문 일로 김 시인의 왕성한 문학 활동은 지역 문학인에 귀감이 되는 것은 물론 문학발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나의 전생은 책사’는 1부 ‘그리워해야 사랑한다’, 2부 ‘내 인생의 소중한 인연들’, 3부 ‘내 마음속의 사진첩’, 4부 ‘역사 속의 여행’, 5부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 등 5에 걸쳐 각 15편씩 모두 75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1부 ‘그리워해야 사랑한다’는 시인의 삶에서 묻어나는 철학이 서성적으로 묻어 있고 2부 ‘내 인생의 소중한 인연들’은 시인과 소중한 인연을 시편으로 담았다.
또 3부 ‘내 마음속의 사진첩’은 그리움을, 4부 ‘역사 속의 여행’은 시인의 역사관을, 5부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에선 일기장 같이 시인이 일상에서 느낀 다양한 감정들을 쏟아 냈다.
김 시인은 “요즘 내가 써 놓은 시들을 보면 문맥이나 뉘양스가 비슷해서 자기 표절에 대한고민을 하게됐다”면서 “이 시집을 마지막으로 내 글들이 분명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으리라 다짐하며 나의 문학에 관심 가져주신 오하룡 선생님과 뒷바라지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2005년 시사문단으로 등단한 시인은 시집으로 <홍포예찬>, <두고 온 정원>, 시조집 <육순의 마마보이> 및 수필집 <비에 젖은 편지>를 펴냈다.
특히 의종과 둔덕골을 배경으로 한 장편 역사소설 <임 그리워 우니다니>를 출간했으며 한국문협·경남문협·거제문협·거제수필·거제시문학회·시조문학회 회원, 동랑·청마기념사업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시낭송가로서 여러 제자들을 길러냈으며 진주교대 대학원과정을 수료하는 등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문학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저작권자 ⓒ 거제뉴스와이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