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詩로 물들다’ ...찾아가는 시화전 개막
거제문인협회(회장 김정희)와 청마기념사업회(회장 양재성)가 협업으로 추진한 시화 전시회가 지난 13일 옥포항 수변공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하여 노재하 거제시의원, 이수영 옥포도시재생위원장 및 거제시청 관계자와 양 단체의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하였다.
사회는 김철조 청마사무국장이 맡았으며, 김정희 문협회장의 인사말과 내빈축사, 원순련 예총회장의 시낭송과 원준희 청마이사의 색소폰연주 및 전체 테이프 커팅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축사에서 “시민들의 품으로 찾아가는 시화 전시회를 통하여 코로나로 지친 시민 정서를 위로하고 공감하는 생활예술의 한 마당을 마련한 문인들께 감사드리며, 정신적인 백신의 역할과 함께 거제시가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거제시 문화예술과와 함께 코로나 시대에 맞는 비대면 예술 컨텐츠를 고민하다 기획한 것으로 ‘거제 詩로 물들다’ 및 ‘청마! 깃발로 나부끼다’로 테마를 정했다. 산책길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시편을 읽으며 감상에 젖고, 시심을 따라 가을이 풍요롭게 익어가기를 희망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청마의 후예들인 거제문협 회원 시 200편과 청마 유치환의 시 500편을 배너시화로 제작하여 옥포항 수변공원, 장승포항 수변공원. 능포항 수변공원. 지세포항 수변공원, 구조라항 수변공원, 중곡동 장미터널, 연초천 산책로, 수월천 산책로, 독봉산 공원, 사곡만 수변공원, 성포 해변데크, 둔덕 청마기념관 등 거제시 전역에 10월 말까지 전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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