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바다를 품은 여인' 창작공연 무대 올려진다
거제도 해녀의 삶과 문화를 예술로 승화시킨 창작 무용이 무대에 올려진다.
스텔라무용단(단장 김경숙)이 오는 11월 8일 오후 7시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창작 무용 '섬,바다를 품은 여인'을 공연한다.
'섬-바다를 품은 여인'은 스텔라무용단 김경숙 단장은 거제도 해녀의 삶과 애환을 순수 무용으로 승화시켜 점점 사라져가는 해녀문화의 명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수년간 준비해온 작품이다.
김 단장은 "사계절이 무색하게 일년을 하루같이 바다의 몸을 뫁겨 물질을 하며 살아가는 해녀. 그녀들의 삶의 희노애락을 춤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작품의도를 설명한다.
'섬-바다를 품은 여인'은 거제지역의 현직 해녀인 은혜와 똥군해녀인 7살 은혜의 이야기다. 대장군해녀인 할머니은혜가 7살 은혜에게 해녀라서 너무 좋았다고, 살게해줘서 고맙다고, 물질하느라 고생했다고 안아주고 과거를 회상하면서 무용극이 시작돼 희, 노, 애, 락 4막으로 공연된다.
김경숙 단장은 "3년전부터 사비를 털어서 해녀의 삶을 재조명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녀작품을 구상하고 기획하는 중에 거제시지방보조사업 문화콘텐츠개발부분에 선정돼 거제시의 도움으로 거제에서는 처음으로 무용극을 제작해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까지에는 거제해녀문화컴퍼니와 거제무용단의 배향 선생님등 여러 단체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도 이들과 함께 해녀문화 콘텐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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