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70주년 기념 제15회 전쟁문학세미나 개최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전쟁문학세미나가 열린다.
(사)한국문협 거제지부(지부장 김정희)는 오는 20일(토) 오후 1시 거제도포로수용소 유적박물관 1층 영상실에서 제15회 전쟁문학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 전쟁문학세미나, 2부 평화음악회 이어지며 다음날인 21일에는 3부 전쟁유적지탐방이 진행될 예정이다.
‘평화문학 거제’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인 이번 세미나는 ‘전쟁’의 참상을 문학작품에서 확인하면서 평화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후 1시 시작되는 1부 전쟁문학세미나 사회는 이달균 경남문인협회장이 맡으며, 발제는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이자 문학박사인 김복근 전 거제교육장, 토론자는 최상경 동두천문협지부장, 질의자는 거제문협 원순련 전 거제문협지부장이 맡을 예정이다.
오후 3시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 분수광장 특설무대2에서 열리는 2부 평화음악회는 모윤숙의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를 거제문협 유명자, 이덕자, 이수정 회원의 낭송에 이어 ‘보라 떠오르는 해가 부시지 않는가’를 김정자 전 동두천문협지부장의 낭송으로 문을 연다.
혼성듀엣(무룡?지현) 팝페라 휴(HUE)의 공연과 K-4 악단연주, 영등오광대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다함께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튿날 오전 9시 30분에 시작되는 3부 전쟁유적지탐방은 거제지역에 남아 있는 포로수용소 잔존 유적을 둘러볼 예정이다.
김정희 거제문협지부장은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쟁문학세미나는 전쟁의 상처를 평화문학의 꿈으로 펼치자는 주제로 열리는 만큼 그 동안 전쟁의 상흔으로 기억된 거제가 아닌 평화의 바람을 안착시키고 나아가 거제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대한민국 평화 1번지가 되는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거제시와 거제시의회의 후원으로 처음 시작된 전쟁문학세미나는 2008년동두천문인협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매년 두 지역을 서로 방문하며 세미나를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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