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 유치환 시인 제53주기 기신제 봉행
청마기념사업회 및 유족, 문인등 관계자 30여명 참석
청마기념사업회(회장 옥순선)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둔덕면 방하리 지전당골 청마묘소에서 청마유치환시인을 추모하는 기신제를 지냈다.
이날 기신제에는 청마시인의 유족을 비롯해 조상도 전 거제시장, 김득수 전 거제시 의회 의장, 김복희 전 거제시의원, 이영준 통영시립박물관 초대관장, 김정희 거제문인협회장, 김임준 둔덕농협장, 문인, 지역민, 관계 공무원, 청마기념사업회이사 등 30여명이 참석해 청마 유치환 시인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신제는 헌주, 헌다에 이어 이성보 자연예술랜드 대표의 고유문 낭독이 있었다. 이어서 모든 참석자의 재배 후 음복과 함께 단체촬영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조상도 전거제시장과 이영준 통영시립박물관 초대관장의 참석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조상도 전거제시장은 청마유치환시인의 성포중학교제자이면서 묘지조성, 청마생가건립, 기념관부지확보 등 청마사업의 기반을 조성하였다. 이영준초대관장은 오래전부터 청마시인과 청마의 유족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으며 또한, 유족이 기증하는 유물의 해석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하여 연로하심에도 불구하고 이번 기신제 일정에 직접 참석하는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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