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소나무합창단, 창단 15주년 기념 정기연주회 ‘가을에 봄’ 개최

거제를 대표하는 시민합창단 거제 소나무합창단이 창단 15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18일(화) 오후 7시 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 ‘가을에 봄’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늦가을 속에서도 희망과 따뜻함을 전하는 음악으로 시민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전하고자 기획됐다.무대는 지휘자 조은제의 지휘 아래 합창, 여성중창, 남성중창 등 다양한 구성으로 진행되며,“쉽고 편하고 신나는 음악으로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목표로 한다.
■ 클래식보다 ‘시민의 노래’로, 젊은 감성의 합창단
거제 소나무합창단은 전통적인 클래식 중심 합창단과 달리, 시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음악’을 추구한다.단원들은 “근사한 클래식보다 시민이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공연에서도 조용필의 〈단발머리〉, 싸이의 〈기댈 곳〉, 〈나는 반딧불〉 등 익숙한 곡들이 무대에 오르며,관객이 직접 박수로 참여하고 흥얼거릴 수 있는 친근한 무대로 꾸며진다.합창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과 함께 즐기는 '거제형 음악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은제 지휘자는 “소나무합창단은 클래식의 격식보다 시민의 일상과 감정을 노래한다”며“음악의 본질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마음의 울림”이라고 전했다.
■ 거제를 닮은 사람들의 하모니이번 무대의 또 다른 주인공은 단원들 자신이다.
지휘자 조은제는 거제 연초면 출신이며, 특별 출연하는 소프라노 이소민 또한 거제 출신 성악가로,거제의 자연과 정서를 노래로 담아낸다.
단장 김성철은 거제 고현에서 오랜 기간 의사로 일하며 시민의 건강을 지켜온 인물로,“이제는 음악으로 시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싶다”고 전했다.부단장 김영미는 에서튼국제학교에서 피아노를 가르치며 지역의 예술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단원들은 삼성중공업 직원, 교사, 자영업자, 관광업 종사자 등 거제 각계의 시민들로 구성됐다.교회나 종교단체에 속하지 않은 순수 시민합창단으로서,15년 동안 이어온 힘은 ‘가족 같은 유대감’과 ‘지역에 대한 사랑’ 덕분이다.
■ 시민이 함께 만드는 무대공연장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열린다.
‘2026년에 소나무에게 듣고 싶은 나의 노래’를 주제로, 관객이 다음 정기연주회에서 듣고 싶은 곡을 추천할 수 있다.참여는 거제소나무합창단 인스타그램 DM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참여자 중 일부에게는 스타벅스 쿠폰이 증정된다.
■ 전석 무료, 시민과 함께한 15년의 노래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된다.
김성철 단장은 “거제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이 모여 시민을 위해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며“가을 속에서 봄을 만나는 감동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공연 정보]
• 공연명: 거제소나무합창단 제8회 정기연주회 ‘가을에 봄’
• 일시: 2025년 11월 18일(화) 오후 7시 30분
• 장소: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 지휘: 조은제• 출연: 거제소나무합창단, 소프라노 이소민, 밴드 코드A
• 입장: 전석 무료 (선착순 입장)
• 문의: 인스타그램 @geoje_sona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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