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와 나눔을 거제의 시대정신으로
흥남철수 정신은 연대와 나눔... 거제시민이 이어가기를
거제시와 해병대전략연구소(소장 이상훈)는 지난 12월 16일 ‘응답하라 1950, 거제시민과 함께하는 역사 콘서트’를 거제시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1950년 12월, 6.25전쟁 중 장진호 전투에서부터 흥남철수, 그리고 거제도 피난까지 있었던 일련의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거제시민과 함께 그날을 기억하고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청주대학교 김철호 교수는 1부 행사 강연에서 “흥남철수의 가치를 자유, 평화, 인도주의 정신”으로 정의하고, 이 시대에 새롭게 조명되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하며 흥남철수의 역사와 정신을 2030세대가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브랜딩하고 즐길 수 있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사 커뮤니케이터 최태성 역사학자는 2부 행사 강연에서 흥남철수의 정신은 연대와 나눔이었다면서 어린 아이들을 포함한 400여 명의 거제시민들에게 자부심을 가지고 연대와 나눔의 정신을 거제의 시대정신으로 이어가기를 염원했다.
또한, 거제시는 지난 11월 처음으로 개최한 “흥남철수 기념 초등학생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6명에게 이날 시상하고 입상작 47점을 이날 전시하여 시민들의 관심을 높였다.
거제시 박경도 관광과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역사에 대한 거제시민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보다 젊은 세대가 공감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흥남철수기념공원 운영에 문화와 예술을 접목하여 흥남철수 정신을 새롭게 브랜딩하고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장승포동 (구)여객선터미널 부지에 흥남철수기념공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 저작권자 ⓒ 거제뉴스와이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