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보건소는 지난 17일 남부면보건지소에서 ‘2024년 하반기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무료검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검진사업’은 경상남도와 마산의료원이 보건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등 전문 진료과목이 없거나 의료접근성이 낮은 취약지역에 검진 차량과 의료진이 찾아가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검진에서 △안과기본검사 △청력검사 △비강·인후두검사 △고막검사 △전립선초음파 △소변막힘 △배뇨장애 검사 등을 실시했으며 42명이 3개과 120여 건의 검진을 받았다.

검사결과 유소견 발견 시 진료 약 처방, 중증질환 의심시 정밀검진안내, 보건소 건강증진사업과 연계해 사후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검진에 참여한 한 지역 주민은 “취약한 지역에서 전문검진을 받기 어려운데 오늘 검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이런 기회가 생겨 감사하고 앞으로도 검진차량이 자주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신숙 보건소장은 “병원이 없는 의료취약지에 전문의사가 직접 찾아와 검진을 실시하니 어르신들이 좋아해 내년에도 전문의가 없는 면지역에 검진차량이 찾아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