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석면피해 의심지역 주민 건강검진 실시
9월 9일 옥포1동주민센터, 의료비·생활수당, 산재 신청 가능
거제시가 석면피해 의심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규정한 1군 발암물질로 흡입하면 10~15년 후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증 등의 심각한 질병이 발생한다.
이에 경남도에서는 석면피해의심지역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석면 질환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검진 결과 석면질병으로 진단되면 ‘환경성 석면피해인정’ 또는 산재보상‘ 신청을 할 수 있게 되며, 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석면피해구제제도와 연계해 의료비, 생활수당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 대상은 △조선소·수리조선소 반경 2km 이내 지역에 5년 이상 거주자 및 타업종 종사자(주요지역 : 일운,사등,연초,장승포,능포,아주,옥포1·2동,장평,고현동), △과거 석면 노출 취약 업종 종사자 및 가족(슬레이트 시공 철거, 건물철거, 선박건조, 수리업, 보일러 배관자거업, 자동차 정비업 등), △노후 슬레이트 지붕 가옥 10년 이상 거주자 등이 대상이다.
검사는 의사진찰·흉부 엑스레이·석면노출력 조사 등의 기본(1차)검진과 흉부CT·폐기능검사 등의 정밀(2차)검사를 진행한다.
검진은 9월 9일(토) 옥포1동 주민센터에서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며, 신분증을 지참과 주민등록초본을 소지하면 빠른 검진이 가능하다.
거제뉴스와이드 (geojenewsw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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