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열띤 응원속에 거제종합운동장‘들썩’
거제시민축구단은 지난 5월 28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 B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022 K4리그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 날 경기는 거제시민축구단의 이준석 선수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중인 거제지역아동센터(장평, 고현지역) 아이들이 이준석 선수와 거제시민축구단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장을 찾은 아이들은 아이들만이 할 수 있는 순수하고 열정적인 응원으로 이준석 선수와 거제시민축구단의 다른 선수들에게 사기를 함양했을 뿐만 아니라 옆에 있는 관중들까지 즐겁게 응원하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응원에 힘입어 거제시민축구단은 전반 종료 직전 박상욱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서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전반전을 뒤진 채로 종료한 대전이 후반전 파상공세에 들어가며 거제시민축구단의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대전하나시티즌 B팀이 후반정규시간 4분을 남겨두고 동점골에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보통이라면 후반 종료 직전 터진 동점골에 허탈함을 느껴 사기가 꺾였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거제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경기가 무승부라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해서 열띤 응원을 보냈고 결국 거제시민축구단은 후반 추가시간에 PK를 얻어냈고 최한솔 선수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자칫 무승부로 끝날 수 있는 경기를 승리로 전환하며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경기장을 찾은 한 관중은 ‘처음엔 아이들이 하는 응원이 그저 귀여워 웃었으나 어느새 어린아이들과 동화되어 응원하고 있는 내 모습이 신기했고 경기를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었던 거 같다. 아이들의 순수한 응원이 경기도 재밌게 하고 승리로 이끈 거 같아 기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거제시민축구단은 다가오는 6월 1일 수요일 17시에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충주시민축구단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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