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에도 ‘청소년 안전쉼터’ 생긴다
가정폭력과 가출, 자살 같은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쉴 수 있는 ‘안전쉼터’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16일 거제사회혁신가네트워크(대표 윤양원, 이하 ‘혁신넷’)에 따르면 지난 7월 개최한 ‘지역문제해결을 위한 원탁토론회’에서 발굴된 여섯 개 의제 중 ‘청소년 안전쉼터’가 ‘매칭 의제’로 선정됐다는 것.
‘매칭’이란, ‘지역문제해결플렛폼 경남’이 각 지역 혁신네트워크에서 발굴된 의제의 실행에 필요한 재원과 예산을 지원할 민간기업, 또는 기관을 연결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매칭 의제’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예산을 지원할 기업 또는 기관이 생겼다는 뜻이다.
‘청소년 안전쉼터’ 설립에 지원 의사를 밝힌 기관은 영산대학교다. 영산대는 경상남도 양산시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으로, 1997년 개교한 영산국제산업대학교에서 시작해, 1998년 5월 지금의 영산대학교로 교명을 바꾸었다.
혁신넷 윤대표는 “원탁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의제가 발굴돼도 실행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어려워 사장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매칭이 성사돼 다행스럽다”며, “거제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청소년 안전쉼터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사회혁신가네트워크는 지역사회 혁신에 필요한 다양한 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실행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지난 2년 동안 회원들이 내는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회원가입 문의는 사무국장(한은진 010-3836-5056)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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