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 큰 꿈, 둔덕중 ’DD빅밴드 작은 음악회‘
둔덕중학교(교장 정도현) 는지난 7일 학교 강당에서 ‘DD빅밴드 작은 음악회’를 진행했다.
전교생 모두가 1인 1악기를 배우고 있는 둔덕중의 이번 음악회는 학생들의 그동안 연습해온 실력을 학부형 및 지역 주민에게 발표하는 장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지역 주민 및 학부형을 위한 네이버밴드 라이브로 방송도 마련됐다.
둔덕중은 인근 초등학교와 함께 하는 토요방과후활동(DD빅밴드)과 마을과 학교를 연결하는 마을톡톡어울림학교를 수년 동안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환영 연주회를 시작으로 지난달 23일에는 학부형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특기 적성반 온라인 공개의 날을 진행해 이번 음악회의 리허설 성격의 공연을 네이버 밴드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공연은 황신영 음악교사의 트럼펫 공연을 시작으로 옥영진(기타 솔로), 김동혁(섹소폰 솔로), 박성찬(드럼 솔로) 등 지도 선생님들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학생들의 공연은 속이 빈 플라스틱 튜브마다 일정 음계를 가지고 있는 악기인 붐웨커 합주를 선보이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진행된 DD빅밴드의 본 무대에선 ‘찐이야’, ‘yesterday’, ‘Can't Help Falling In Love’,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챔피언’ 등 대중에게 익숙한 연주로 학부형 및 지역 주민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둔덕중 학생들은 “우리 학교는 작은 시골 학교지만 큰 꿈을 가질 수 있는 학교”라면서 “이번 공연은 선생님들의 열정과 친구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로 너무 멋지 하모니였다”고 말했다.
정도현 둔덕중학교 교장은 “열심히 노력해 준 우리 학생들과 학생들 지도에 최선을 다하는 교직원들, 적극적으로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는 학부모님들이 있었기에 나온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는 학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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