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애인복지관, 발달지연 영유아를 위한 조기 개입 사업 시작
거제시장애인복지관(관장 우성기)이 발달지연 영유아를 위한 조기 개입 및 중재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최근 발달 지연이나 발달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영유아가 증가함에 따라 체계적인 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영유아는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성장하며 다양한 사회화 과정을 통해 학습의 기회를 얻는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발달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발달이 늦어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무작정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거제시장애인복지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달지연 영유아 조기발견 및 중재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장애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별적인 요구를 반영한 적절한 지원과 교육을 제공하여 아동의 발달을 촉진하고 장애 정도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10월, 거제시장애인복지관은 본 사업의 필요성을 확인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윤정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달지연이 의심되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관찰 및 선별검사, 교사 및 가족 상담을 통해 아동의 현 상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적인 심층 검사와 함께 교사 및 가족을 위한 중재 지원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우성기 관장은 “발달 지연으로 인한 부모의 고충을 전하며, 거제 관내 영유아 보육기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발달지연 출현율을 낮추고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 7월 장애위험군 영유아의 심신 보호와 정상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거제시 장애위험군 영유아 발달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다. 이 조례는 장애를 예방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거제시장애인복지관의 이번 사업은 지역 사회의 발달지연 영유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의 성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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