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문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8일, 거제시 소방서 고보경 소방장을 초청해 상문동 주민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주민자치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응급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실제 생명을 구한 사례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심폐소생술의 기본 이론과 실습, 기도폐쇄 시 응급조치 요령 등 실생활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가슴 압박의 정확한 속도(분당 100~120회)와 압박 위치, 손꿈치를 이용한 압박 방법, 하임리히법,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을 실습을 통해 직접 익히며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상문동 주민자치회 옥근호 회장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러한 응급처치 교육이 더 많은 주민들에게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수명 상문동장은 “장마와 폭염 등 위험한 상황이 많아지는 계절을 앞두고 이번 교육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응급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은 주민 스스로가 응급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으며, 상문동 주민자치회의 생명 존중 문화 확산 노력의 일환으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