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 지역사회와 대학 상생 방안 찾기 고심...기자간담회 개최
거제대학이 세영학원에서 덕부학원으로 재단의 주인이 바뀐이후 지역사회와 대학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위해 고심하고있다.
거제대학은 2일 오전 11시 거제 애드미럴 호텔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기자들과 간담회 자리를 갖고 현재 학교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주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형수 덕부학원 이사장은 "우선 어려운 시기에 거제대학교를 맡게 된 이유는 전적으로 김종각 회장 결심 때문이다"며 "인수과정에서 몇 차례 우려가 전달됐지만 부를 이룬 만큼 세상에 돌려주겠다는 뜻을 거스를 수 없었고, 사람을 키우는 일이 보람차다는 말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또 "좋은운영은 좋은 총장님을 모셔서 학교운영진이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며 "2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튼튼한 재정 기반을 조성해 재단 운영에 충분한 자율성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석 신임총장은 "직업교육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 거제대학교를 선택하게 됐다"며 "요즘은 작고 강한 대학이 세계적 추세인 만큼 빠르고 효율적으로 변모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추세가 학문교육보다는 실용 교육인 만큼 시대 변화에 따른 훌륭한 학교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거제시와 거제시의회 지원을 바탕으로 산학연 연대를 형성하는 제도적 기초 마련과 힘든 시기인 만큼 거제시의회가 요구하는 거제대학교 발전뱡향 보다는 학생수를 늘리는 생존전략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수이사장은 기자들의 학교 주인이 바뀌면서 대우조선해양과 소통 등을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 "사외이사 등록 등 예전과 같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학교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허정석총장은 4년제 승격에 대한 물음에 대해 "국가 방침에 따라 의논해 봐야겠지만, 학교 자체 경쟁력을 높여 4년제를 이기는 특성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학교 도심지 이전에 대한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본 바가 없고, 학교 시설확충을 통해 (학생들의)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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