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축구단, 여주FC 원정 경기 2:1 승리
거제시민축구단(감독 송재규)이 2022 K4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일궈내며 2연승에 성공했다.
거제시민축구단은 17일(일)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여주FC와의 2022 K4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기록하였다.
거제시민축구단은 스타팅 라인업으로 골키퍼 임홍현, 수비수 이준석 - 고준희 - 유수철 – 박종민 – 이승준, 미드필더 이영석 – 정혁, 공격수 이시창 – 박상욱 - 이상진을 내세웠다.
교체 명단에는 정원혁, 강동호, 표기철, 김정석, 김정진, 이종안, 최승호 대기했다.
경기 시작 후 거제는 시즌 첫 연승을 위해 승리를 따내겠다는 의지로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 붙였다.
전반 초반 양쪽 윙어로 출전한 이시창과 이상진이 왕성한 활동량으로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감췄다.
최전방 공격수 박상욱을 중심으로 뒤를 받히던 정혁, 이영석 등도 공격에 활발히 가담하여 점유율을 높여갔다.
거제의 공세에 애를 먹는 듯했던 여주도 밀리지 않고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경기 중반 거제가 먼저 선취 득점을 성공시켰다. 전반 32분 윙백 이승준이 골문 안에 대기하던 공격수 이상진에게 볼을 찔러 주었고, 이상진은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방향으로 터닝슛을 하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후 분위기가 올라온 거제는 전열을 정비해 더욱 공세적으로 나섰다. 이후 박상욱과 이시창 등이 계속해서 슈팅을 노렸지만, 확실한 득점 기회는 만들지 못하였다.
0의 균형이 깨진 이후 경기 양상은 다시 팽팽하게 진행됐지만,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을 0-1으로 끌려간 여주가 후반전 들어 공격의 고삐를 당겨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그러자 결국 여주가 동점 골에 성공했다.
후반 52분, 여주의 공격수 유현규가 왼쪽 측면을 뚫고 드리블한 후 때린 슈팅이 거제 임홍현 골키퍼를 가르며 그대로 골이 되었다.
이후 동점 골을 허용한 송재규 감독은 후반 74분 미드필더 이영석을 빼고 주장 최승호를 투입하며 미드필더진을 더욱 강화하였다. 또한, 최전방 공격수 박상욱을 빼고 이종안을 투입하며, 승리를 위한 추가 득점을 계속해서 노렸다.
마지막으로, 윙백 이승준을 표기철과 교체하며 수비에서의 실점 또한 막기 위한 전술 변화를 시행하였다.
승부수는 적중했다.
거제의 역습으로 이어진 상황에서 공격수 이상진이 교체로 들어온 이종안에게 패스하였고, 이종안은 여주의 수비진을 뚫으려다 걸려 넘어졌다.
심판은 그대로 휘슬을 불었다. 후반 82분 거제의 천금 같은 PK 선언이었다.
키커로 나온 이시창이 골문 하단으로 정확히 PK를 성공시켰고, 거제가 다시 승기를 잡았다.
추가 골에 성공한 거제는 후반 89분 이상진을 빼고 김정석을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이 모두 지나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경기가 끝나자 여주 원정까지 선수들을 응원하러 온 김한주 단장 등 구단 관계자들과 짜릿한 승리로 화답한 선수들이 서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거제는 지난 평택시티즌과의 7R 승리에 이어 이번 8R까지 승리하며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하였다.
이로써 거제는 리그 총 7경기 중 3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승점 11점으로 리그 순위 17개 팀 중 7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경기가 끝난 후 거제시민축구단 송재규 감독은 “드디어 연승에 성공했다.”라며, “전반 선제득점에 성공한 후 잠시 방심하여 동점 골을 허용하였다. 이후 결승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에서 승리하였지만, 실점을 한 부분은 다시 피드백하겠다. 우선 열심히 뛰어 준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하였다.
한편 거제시민축구단은 이번 주 토요일인 23일(토) 14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평창유나이티드와의 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이어지는 평창과의 홈 경기에서 거제가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거제시민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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