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에서 아름다운 선율에 빠지다
거제 계룡중학교(교장 임창수)는 지난 16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계룡중학교 오케스트라 제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음악을 통해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계룡중학교의 이번 제8회 정기연주회는 코로나19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방역을 위해 한 학년만 현장 관람(3학년)과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한 온라인 관람(1학년, 2학년) 형식으로 진행됐다.
영화 아이언 맨 3 OST ‘Can you dig it?’을 시작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천둥 번개 폴카’, 그리고 ‘Erangel’까지 3곡을 이어 연주하며 그 화려한 무대의 막을 올렸다.
다음으로 플루트 앙상블 무대 ‘La Cumparsita’, 현악 앙상블 무대 ‘Last Carnaval’가 이어졌으며, 특별 출연을 해준 거제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계룡중 3학년 김신 학생, 2학년 김규민 학생이 ‘아름다운 나라’ 무대에서 뛰어난 성악 실력을 선보여 관객들로 하여금 전율을 느끼게 했다.
또한 계룡중학교 교사 7인이 BTS의 ‘Butter’ 곡을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특별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서 금관 앙상블 무대 ‘Just a closer walk’는 빠르고 활기찬 스윙 리듬에 맞춰 금관악기만의 매혹적인 사운드로 극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Hooked On Classics와 오페라의 유령을 연주하며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임창수 교장은 “코로나 팬데믹의 힘든 상황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최선을 다한 지도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무한한 애정과 감사를 표하고 위험할 수 있는 환경에서도 학생들이 좋은 음악을 경험하게끔 지원해 주신 음악반 학부모님들의 용기와 정성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번 음악회 무대에 오른 학생들도 큰 무대에 서 본 좋은 경험이었고, 관람한 학생들도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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