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면 향토작가 박길수 선생, 거제면사무소에 작품 기증
거제에서 미술작가로 활동하는 박길수 선생이 24일 자신이 아끼는 작품 2점을 거제면사무소에 기증했다.
박길수 작가는 1938년 통영에서 태어나 통영중학교를 졸업 후 거제도로 이주, 독학으로 그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한평생 작품을 그린 향토작가이다. 개인전 6회 와 합동전시회 20회 등 많은 전시회를 통해 훌륭한 업적을 남겼으며 이번 기증은 평생의 화업을 정리하면서 거제면의 풍경과 정서를 담은 작품 2점을 면민들과 함께 나누고 면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기꺼이 기증한 것이다.
이번 기증 작품은 <거제면 풍경_2007> 과 <추수_2010년> 2점이며, <거제면 풍경_2007>은 옥산금성에서 내려다 본 모습을 화폭에 담았으며 이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7회에 걸쳐 옥산금성을 올라 다녔다고 회고했다.
<추수_2010년>은 동림마을 들녘에서 벼베기를 하는 내용으로 소박하면서도 정감넘치는 풍경화로 고향을 사랑하는 작가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작품이다.
박길수 선생은 작품을 기증하면서 “저의 제2의 고향인 거제면에 작품을 기증하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 ”며 “기증작품을 보면서 면사무소를 찾는 많는 면민들에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현 거제면장은 “오늘 박길수 선생님의 큰 뜻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며, 작품은 면사무소 청사(1층, 2층)에 게첨하여 많은 면민들이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거제뉴스와이드 (geojenewsw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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