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천사, 손수 만든 목도리 전해
거제시는 지난 21일 익명의 기부 천사로부터 손수 뜨개질해 만든 목도리 110개와 수세미 62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자신이 누구인지 밝혀지길 원치 않는다며 작은 정성이나마 좋은 일에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받은 목도리와 수세미는 기부자가 6개월 전부터 한 땀 한 땀 손수 뜨개질해 만든 것으로 정성스레 포장까지 하여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손길로 매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달된 물품은 기부자님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해에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목도리 70개를 기부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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