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헌후보, 제12기 금속노조대우노조지회장에 당선
9일 실시된 2차투표에서 2210표( 50.3% )획득...2위 김대영후보에 203표차 신승
제12기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장에 정상헌후보가 당선됐다.
정후보는 지난 8일과 8일 실시된 선거에서 최종적으로 2210표(50.3%)를 얻어 2위 김대영후보(2007)표를 203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1차 투표에서 정후보( 26.1%)는 김대영후보( 30.2%)에게 밀려 과반수 획득에 실패했으나, 2차 투표에서 김후보를 제쳤다.
이번 선거에는 김대영후보(기호1번), 기호2번 이영호후보(기호2번), 김재원후보(기호3번), 신태호후보(기호4번), 정상헌후보(기호5번) 등 5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정상헌 당선자와 함께 출마한 수석부지회장 후보 신승훈(조립4부), 부지회장 후보 이태경(탑재1부), 사무장 후보 김종민(선거부) 모두 함께 다음 집행부를 맡아 일하게 됐다.
정상헌 당선자는 “먼저 함께 경쟁을 펼쳤던 다른 후보들에게 동지애를 담아 인사를 전한다”며, “갈수록 노동자의 권리가 빼앗겨가는 지금 시기에 정상헌에게 미래를 맡겨주신 조합원동지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34년의 자랑찬 민주노조의 역사와 거제지역 진보운동의 중심적 역할을 맡아왔던 대우조선노조의 전통을 계승하고, 갈수록 악랄해지는 자본과 정권을 상대로 조합원동지들의 염원을 모아 반드시 승리하는 노조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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