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노조, 대우조선 매각 저지 천리길 도보
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가 오는 8일 대우조선매각철회 및 조선기자재벨트 사수를 위한 천리길 도보행진에 나선다.
노조는 이날 도보행진에 앞서 낮 12시 대우조선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 2시 대우조선 서문을 출발해 통영→고성→함안→김해→양산→부산→녹산공단→경남도청에 도착하는 천리장정에 들어간다.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 3월8일 대우매각 본계약 체결 후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합병 ‘현물출자 투자계약’ 기한을 세차례 연장으로 이미 실패한 정책임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또 “매각발표가 있은지 지난 2년 6개월을 넘어서는 동안 밝혀진 사실은 오로지 현대재벌만을 위한 특혜매각에 불과하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는커녕 국내 조선산업의 동반 몰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남을 중심을 한 조선해양 기자재를 납품하는 1200여개 기자재업체는 대우조선 매각의 결과에 따라 존폐의 위기에 놓일 수밖에 없다"며 "대우조선 노동자들은 잘못된 대우조선 매각을 철회시키고 경남지역 조선 기자재벨트 사수를 위한 천리길 도보 행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조선기자재벨트 사수를 위한 도보행진에는 지역의 국회의원, 시장, 군수, 시의회 등이 함께하며, 지역 곳곳을 돌며 잘못된 대우조선 매각을 알려내는 활동을 해나갈 것이다"고 했다.
또한 "대우조선 매각저지를 위한 활동하고 있는 거제, 경남, 전국의 대책위들도 결합하며 민주노총, 금속노조, 금속노조 경남지부 소속 사업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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